전주국제영화제가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리어프리 버전 작품의 상영을 확대한다.

사진=전주국제영화제
사진=전주국제영화제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란 작품의 시각적 내용을 설명해주는 음성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 등 음성 정보를 알려주는 자막을 삽입해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감독 참여형 배리어프리 제작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이를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개방형 배리어프리 버전 작품의 제작 지원은 국내 국제영화제 최초다.

올해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되어 관객에 선보일 작품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 3편이다.

한국단편경쟁 부문 대상 수상작 '유빈과 건'(강지효 감독), 감독상 수상작 '트랜짓'(문혜인 감독), 특별부문 J 비전상 수상작인 '문제없어요♪'(고경수 감독)가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로 제작된다. 세 작품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무료 상영한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전주지역 시·청각 장애인과 가족 단위 관객에게 관람 기회를 우선 제공하게 되며, 작품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 등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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