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HOPE: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HOPE')이 개막을 앞두고 열정 가득한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알앤디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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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연습 사진에는 완벽한 몰입도를 선보이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겼다. 한 사람의 일생을 담고 있어 배우의 몰입도가 무엇보다 중요한 공연인 만큼, 실제 무대 위를 방불케하며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은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은 첫 리딩부터 감동과 눈물의 시작이었다는 후문. 무대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는 배우들의 연기로 사랑받은 'HOPE'답게 연습실에서도 완벽히 대본에 흡수되어 열연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

대본을 쓴 강남 작가는 이번 시즌 배우들에 대해 “같은 글자가 써진 대본인데도 읽는 배우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생과 세상이 그려지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라고 극찬했다. 김효은 작곡가 또한 첫 리딩 당시 “처음 하는 전체 리딩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배우들이 이미 자신의 캐릭터가 되어있었다”라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새롭게 합류하게 된 에바 호프 역의 이혜경은 이미 본인의 캐릭터로 완벽 변신한 모습을 보여주며 모두가 기다리는 ‘새로운 에바 호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 밖에도 이번 시즌으로 'HOPE'에 처음 참여하는 백형훈, 홍륜희, 김보경, 김수연, 이기현 등 새로운 캐스트들이 극에 다채로운 색을 더하고 있다. 이들과 오리지널 캐스트가 함께 만들어내고 있는 신선한 에너지는 관객들이 'HOPE'의 세 번째 시즌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들기 충분했다.

사진=알앤디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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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공연 중단을 겪었던 재연 이후 처음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세 번째 시즌인 만큼 기존 시즌에 참여했던 배우들은 다시 'HOPE'에 합류하게 된 기쁨을 드러냈다. 초연부터 에바 호프 역을 맡은 김선영은 “첫 번째 시즌이 지극히 개인의 정서를 담고 출발했다면 세 번째 시즌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그런 만큼 호프의 이야기를 더욱 정성껏, 깊게 표현하겠다”라는 다짐을 밝혔다.

재연에 이어 두 번째 참여하는 에바 호프 역의 김지현도 새로운 시작을 앞둔 포부를전했다. 앞서 오랜만에 국내 복귀 이후 기술적인 대사를 소화해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던 전 시즌을 언급하며 “이번 시즌에는 조금 더 대사의 맛을 살려가며 캐릭터를 발전시켜가고 싶다”라는 말을 덧붙여 한층 더 깊어진 이번 시즌 김지현만의 호프를 기대하게 했다.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이번 'HOPE'는 초/재연이 진행된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유니플렉스 1관으로 자리를 옮겨 관객들을 만난다. 이런 변화에 대해서 'HOPE'의 모든 시즌을 연출한 오루피나 연출은 “새로운 극장에서 하게 되는 이번 공연이 이전보다 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라며 더 가깝게 캐릭터들의 관계를 느낄 수 있고, 디테일한 감정 표현에 몰입하기 훨씬 좋은 환경을 만들고 있는 이번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뮤지컬 'HOPE'는 현대 문학 거장 요제프 클라인의 미발표 원고 소유권을 두고 벌어지는 재판을 중심으로, 일평생 원고만 지키며 살아온 78세 노파 에바 호프의 삶을 그린다. 초연과 재연에 이어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과 위로를 선사할 준비를 마친 'HOPE'는 오는 16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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