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4’ 2화에서는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가 그려졌다.

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이날 방송에는 뮤지컬 배우 윤현선이 참가자로 모습을 드러다. 6년간 전자회사에서 근무하다 음악의 꿈을 포기하지 못해 무대에 올랐다는 그는 ‘팬텀싱어’에서만큼은 주어진 3분동안 주인공이 되어보고 싶다며 뮤지컬 ‘킹키부츠’의 넘버인 ‘Hold Me In Your Heart’를 선곡했다.

여장남자가 주인공인 뮤지컬의 넘버 답게 윤현선은 하이힐로 신발을 갈아 신고 노래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감미로우면서도 힘있는 보이스로 폭발전인 무대를 선보였다.

윤현선은 눈물까지 글썽이며 무대를 마무리했고, 예상 외의 실력자의 등장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박강현은 “그냥 미쳤습니다”라며 말문이 막힌 듯한 모습을 보였고, 같은 직업에 종사하는 동료의 간절한 무대를 보니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정원은 “오늘 들은 노래 중에 처음으로 눈물이 날 것 같은 무대였다”며 극찬했다. 그러면서 “마음이 완전하게 움직이는 무대였다”고 평했다.

윤종신은 과감하게 직업을 변경한 윤현선의 사연을 언급하며 “음악, 뮤지컬이 더 안정적인 직장일 것 같다”라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규현은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 고민된다”며 윤현선에게 “오늘 부른 창법이 원래 부르는 게 맞냐”고 물었다.

이에 윤현선은 “창법을 제한하고 있지는 않아서 노래에 가장 어울리는 창법을 선택했다”고 밝혔고, 규현은 “떠오르는 분이 있어서 오마주를 하신 건가 궁금했다”고 질문의 의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으로 간다면 본인의 것을 만드셔서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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