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에 이어서…

'킬링 로맨스'는 최근 한국 영화 산업이 침체된 가운데 개봉을 앞두게 됐다. 주연배우 이선균의 부담도 클 것 같았지만, 그는 최근 나온 한국 OTT를 다 봤다면서 다 같이 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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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로맨스'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주를 이루지만, 부부간의 갈등에 대한 부분도 극의 개연성에 있어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선균은 "감독님이 고민을 많이 했다. 젠더 문제가 많을 때여서 어떻게 해야 불편하지 않을까 했다. 하지만 그런 장면이 없으면 저를 죽여야하는 이유가  없어질 것 같았다. 귤을 선택한 것은 터지는 느낌을 살리려고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선균은 큰 주제로 작용한 '행복'에 대해서는 "저만의 방식으로 다가간 것 같다. 불편하게 보일 수 있지만 조나단은 이렇게 사랑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래를 대하는 것에서 노력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민트초코같은 영화'라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독특하고 특이한 맛이 나면서 중독성이 있어서 그렇게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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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업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재밌게 본 OTT 작품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선균은 "최근에 나온 것은 거의 다 봤다. 특히 '더 글로리'는 새로운 배우를 보는 맛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OTT 작품들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선균은 "OTT가 활성화되면서 표현수위가 강해졌다. 그래서 감독님도 그렇고 배우들도 신나게 연기하는 것이 느껴졌다. 반면 너무 자극적인 것만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에 많이 바뀐 것 같다. 걱정되는 것은 이러한 콘텐츠를 많이 소비하다보니까 지구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저의 아들들도 스킵하면서 보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 같다. 그래서 극장에 오면 자거나 하는 모습도 있다. 극장에서 보는 매력이 있는 것인데 그런 것이 잊혀질까봐 두렵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선균은 '킬링 로맨스' 이외에도 많은 작품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 다 개봉할 것 같다. 작품을 전부 봤는데 좋았다. 개봉시기만 잘 맞으면 흥행을 기대해 볼만 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

한편 영화 '킬링 로맨스'는 4월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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