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가 이번에는 글로벌 빌런과 함께 돌아왔다. 그 중심에 있는 아오키 무네타카는 개성강한 빌런을 연기하며 마동석과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친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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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3'에서 아오키 무네타카는 극 중 빌런 리키 역할을 맡아 마석도(마동석), 주성철(이준혁)과 함께 마약 사건에 연루된 이야기를 그려낸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작품을 처음보고 인생의 첫 영화가 상영된 느낌이었다. 봐주신 관객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첫 인사를 건냈다. 

'범죄도시'는 앞선 작품들에서 메인 빌런 장첸(윤계상), 강해상(손석구)이 강렬했고 흥행에도 성공했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지'에 대해 "특별히 없었다"라며 "빌런이 '범죄도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부상없이 마무리하는 것을 의식했다. 오히려 매력적인 빌런을 그릴 수 있어서 좋았고 일본에서 온 글로벌 빌런이라 마음이 편했다"고 전했다.

액션과 더불어 아오키 무네타카의 리키는 한번 물은 미끼는 절대 놓지 않는 집요함을 특징으로 보여준다. 그는 액션 이외의 연기 서사는 "현장에서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만들어갔다. 리키라는 캐릭터의 인간성을 위해서는 현장에서 3가지 버전을 찍으면서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결정된 리키는 능글맞게 웃는 것 등 조금 더 크레이지한 부분이나 정신이상적인 부분 등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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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키 무네타카는 극중 마동석과 대립하며 다양한 액션 장면들을 보여준다. 또한 한국 촬영에 적응하는데 있어서 마동석의 영향력은 컸다. 그는 "마동석은 현장에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말해달라고 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사소한 부분도 세심하게 봐주면서 현장의 중심을 잡아줬다. 그래서 안심하고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액션 촬영은 체력적인 부분이 커서 소고기를 같이 먹으면서 관리했다. 마동석은 상냥해서 일본으로 돌아가는 날에도 선물을 챙겨주셨다. 그 정도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분이 신경을 쓰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위압적인 태도도 없고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VIP 시사회에서도 마동석 초대로 많은 분들이 와줘서 존경받는 선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오키 무네타카가 VIP시사회에서 전작의 빌런 손석구와 만난 것도 화제가 됐다. 그는 "손석구의 '범죄도시2'를 포함해 다른 작품도 잘 봤다는 팬으로서의 마음을 전했다. 섬세한 연기를 하려고 한 부분에서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참여한 배우들과 함께 범죄도시 패밀리가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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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키 무네타카가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의견을 낸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 그는 "리키의 의상 콘셉트에 대해 촬영 전까지도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다. 비주얼적인 면에서 야쿠자하면 떠오르는 것이 아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목 주변 스카프를 기존의 야쿠자 이미지와 다르게 했다. 귀걸이나 선글라스도 제가 일본에서 가지고 온 것을 활용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1달간 촬영하며 생긴 에피소트에 대해서는 "액션 트레이닝에 집중하면서 관광할 시간은 없었다. 소고기로 몸 관리를 했다"고 전했다.

이외에 '범죄도시3'에서는 특별출연한 쿠니무라 준의 존재감도 상당했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촬영 전 특별한 말은 없었다. 다만 '곡성' 촬영 때 한국 촬영현장이 어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쿠니무라 준이 작품에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내면서 만들어내는 자세를 감명깊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②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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