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

영화 '바람의 검심' 시리즈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아오키 무네타카는 이번에는 화려한 장검 액션을 펼치며 극악무도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장검 액션은 '범죄도시3'를 보는 또 다른 재미 요소가 됐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아오키 무네타카는 '범죄도시3' 캐스팅 이후 일본에서 무술팀을 직접 섭외해 개인 연습을 진행할 정도로 작품에 열의를 쏟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일본식 검술 액션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한국식으로 바꾸는 것이 어려웠다. 일본 검술에서는 하지 않을 것 같은 다이나믹하게 칼을 내려치는 동작들이 어려웠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도전하는 것이 테마였기 때문에 도전적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이드리브 액션으로 완성됐다. 그래서 일본 관객도 재미있게 봐주지 않을까 싶다. 좁은 통로에서 긴 칼을 이용해 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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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키 무네타카가 보여준 액션은 이준혁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그는 "이준혁과는 같은 빌런으로 등장하지만 함께 연기하는 장면이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기전에 파주에서 각각의 액션을 연습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힘든 것을 하면서 유대감을 느꼈다. 파주에서 만났을 때는 이준혁이 벌크업을 한 상태였는데 홍보에 나서면서는 감량을 많이 해서 동일인물인가 할 정도로 놀랐다. 저보다는 이준혁의 부담이 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동석이 캐스팅 제의를 했다고 하는데 그 기대에 멋있게 부응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범죄도시3'가 개봉한다고 했을 때 일본에서도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일본에서도 범죄도시와 마동석 팬이 많아서 '범죄도시2'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있게 볼 것 같다. 사건의 무대나 글로벌 배경이 도입되면서 기대하는 입장에서는 즐겁지 않을까 싶다"고 일본 반응을 전했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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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농담처럼 언젠가는 빌런들이 다 같이 모이면 어떨까 이야기를 했다. 강하다고 하는 것도 여러가지가 있다. 주성철은 머리를 쓰는 면에서 강하고 리키는 무기를 들어서 강해진다고 볼 수 있다. 개성은 다 다르기 때문에 범죄도시 시리즈의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앞으로도 한국에서 작품을 할 기회가 있으면 언제든지 응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번 한국 촬영이 훌륭하고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다. 한국 엔터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의 많은 재능있는 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영화 제작에 임하는 사람으로서 완성된 작품의 감상은 관객의 몫이다. 자유롭게 느껴줬으면 좋겠다. '범죄도시3'를 보고 즐거운 엔터테인먼트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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