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

'김사부3'는 김사부와 돌담즈, 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김민재는 시즌1부터 함께 돌담병원을 지켜 온 한석규에 대해 존경심을 드러냈다.

사진=냠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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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한석규에게 배운 점에 대해 "매 시즌을 할 때마다 항상 똑같은 모습으로 계셨다. 대화를 하는 모든 순간이 배울 점이었던 것 같다. 너무나 좋은 선배님이자 어른이었던 것 같다. 심지어 7년동안 봽는건데 너무나 멋있었다. 사실상 3작품을 한 것인데 영광의 순간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김사부' 시즌4를 한다면 한석규의 스핀오프를 보고 싶다. 젊은 시절 어떤 삶을 살아와서 지금의 모습이 된건지 궁금하다. 그런 이야기가 그려졌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도 덧붙였다.

'김사부3'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어디일까. 그는 마지막 수술 장면을 꼽았다. 김민재는 "한석규가 '완벽한 한 팀이었다'고 말하는 장면이다. 현장에서 있으면서 눈물을 참기 힘들었다. 이성경은 정말 많이 울었다. 엄청난 짬이 화면에서도 느껴졌다. 시즌3의 모든 것을 내포하고 있었다"고 돌아봤다.

한석규 이외에는 안효섭과 '건물 붕괴 장면'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이었다. 먼지가 많아서 씻을 때 검은색 물체가 나올 정도였다. 그래도 안효섭과 이런 작품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했다. 평소에도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재미있게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사진=냠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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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김사부'와 함께하면서 의학용어에도 익숙해졌을까. 김민재는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이 엑스레이를 보면서 '김민재씨도 아시겠지만'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저는 잘 모른다. 용어를 알아들을 수 있고 응급실가면 상황 파악하는 정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학드라마에 대한 욕심은 없지만 더이상 안한다는 것은 아니다. 만약 하게 된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김사부' 3시즌과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에서 한의학을 했기 때문에 자신감은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김사부3'에 대해 인터뷰 내내 거듭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연기를 처음 시작할 때 만난 작품이라서 삶을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많이 배웠다. 시즌3까지 왔을 때 여전히 배울 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흔들렸던 나를 잡아준 것 같다. 연기나 삶에서 배울 것이 많은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③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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