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에 이어서…

김민재는 '김사부3' 공개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한석규를 통해 군입대가 알려졌다. 또한 20대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의 남은 20대는 어떻게 채워질까.

사진=냠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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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군입대에 대해 "올해 안에는 갈 것 같다. 그 전에는 작품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라며 "군대 가기 전까지는 해외여행을 다니려고 한다. 한 두달 정도 생각하고 있다. 미국을 가보고 싶다. 뉴욕과 LA 등을 다녀볼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갑작스럽게 군입대가 밝혀진 것에 대해서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어떤 시기에 뭐라고 말씀드리면 좋을까 했는데 선배님이 유쾌하게 이야기해줘서 오히려 좋았다. 현장의 모든 분들이 놀랐겠지만 저는 유쾌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김민재는 군입대를 앞두고 동덕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첫번째 팬미팅 '텔레파시 : 하고 싶은 말 보고 싶은 날'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공연장 근처에서 사고가 발생하며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 

김민재는 팬미팅이 무산된 것에 아쉬움이 짙게 남은 모습이었다. 그는 "팬미팅만 놓고 보면 아쉽지만 취소 이유가 분명했고 팬들도 이해를 해줬다"라며 "열심히 준비를 했고 꼭 하고 싶었다. 보통 1년 단관 스케줄이 나와있어서 진행할 수 있을지 불분명한 상태다. '김사부3' 촬영이 끝나고부터 계속 준비했다.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사진=냠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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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체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팬들과 오프라인으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했다. 김민재는 "언택트나 라이브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팬들을 보고 싶었다. 가족보다 힘이 될 때가 있어서 꼭 보고 싶었다. 왜 저의 팬이 됐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팬미팅에서는 춤 4개와 오프닝 곡 2개를 포함한 노래 4곡, 피아노 2곡 등을 할 예정이었다. 코로스 녹음도 하고 음악편집도 했다"고 덧붙였다.

군입대를 마치면 김민재는 30대로서 새로운 인생의 맞이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10년에 대해 "후회가 없다. 20대의 목표가 다양한 경험을 해서 30대를 살고 싶었다. 열심히 잘 살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30대에 기대하는 모습은 없을까. 김민재는 "군대에 있는 동안 자기계발과 공부를 할 예정이다. 영어를 비롯해 연출, 촬영기법, 조명들에 대해 더 알고 싶다. 연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 책들도 많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김사부'는 팬들의 많은 사랑 덕분에 이렇게 영광스러운 순간을 3번이나 할 수 있었다.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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