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베이글녀 이제니가 킥복싱 혈전을 벌였다.

22일 방송된 TV조선 ‘라라랜드’에서는 14세 천재소녀와 킥복싱 대결을 벌이는 이제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TV조선 '라라랜드' 방송캡처

이날 이제니는 킥복싱 체육관으로 향했다. 초보자임에도 쉴 틈 없이 몰아붙이는 관장의 혹독한 지도 아래 운동에 집중했고, 순발력과 투지로 관장의 칭찬을 받기까지 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자기관리를 위해 열심히 운동했지만 미국에 간 뒤 15년 동안 제대로 운동을 하지 않았다는 이제니는 지난해부터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킥복싱 체육관에 다니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관장은 잠시 이제니가 쉬는 동안 주변을 배회하다 “이 친구가 스파링을 같이 할 거다”라며 14세 소녀 이리암을 데려왔다. 앞서 이리암이 훈련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발차기와 펀치를 날리는 것을 지켜봤던 이제니는 지레 겁을 먹었다.

이제니는 결국 링에 올라 소녀와 스파링을 시작했다. 전반적으로 밀리고 강펀치까지 맞았지만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주먹을 휘둘렀다. 스파링이 끝난 뒤 링에 대자로 뻗은 이제니는 관장이 “원 투 쓰리”를 외치자 벌떡 일어서며 “나 아직 안 죽었다”라고 외쳤다.

링에서 내려온 이제니에게 관장은 힘든 훈련을 뛰어난 실력으로 마친 데 대한 답례로 무에타이 기념 목걸이와 선수용 팬츠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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