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는 회계사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긍정적인 평을 받았지만, 시청률은 2~3%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김명수는 희망적인 부분을 이야기했다.

사진=루크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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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는 '시청률은 아쉬웠다'는 점에 대해 "전역 후 첫 작품이라 신경이 쓰이기는 했다. 하지만 제가 복귀를 했고 회계법인의 이야기가 잘 전달됐으면 했다. 실제로 회계사들이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좋은 평들이 많아서 만족한다. 또한 장르물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장르물이 오더라도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 전역 후에 배우의 포괄적인 다른 면모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제 삶에 충실히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을 파트와 카테고리라고 생각한다. 아쉬움을 남기고 싶지 않았다.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는 것이 원동력이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많아서 어떻게 연기했나 돌아본다. 결과를 떠나서 인피니트 앨범 등 다 기억에 남는다. 당시의 김명수는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명수는 '배우로서의 성장'에 대해 "이번 작품은 장르물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로 남고 싶다. 거창한 목표보다는 하나씩 미션을 완수하다보면 이상적인 모습이 나올 것 같다. 꾸준히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이 생각되고 싶다. 나아가 '믿고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루크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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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배우로서의 강점'으로는 "캐릭터에 대해서 집중을 많이 한다고 생각한다. 몰입하면서 캐릭터화 되어 간다. 그 세계관 안에서 연기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대본을 많이 보고 정보를 습득하려고 많이 한다"고 소개했다.

김명수는 인피니트 엘과 동일인물이지만 가수와 배우 활동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그는 "5년 만의 컴백이기도 하고 풍기는 분위기와 이미지가 다른 것 같다. 인피니트로 멤버들과 있으면 연습생이나 어렸던 모습으로 돌아간 것 같다. 배우로는 성숙한 모습을 보인다면 인피니트 엘은 더 편한 방식으로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김명수는 군대 전역과 함께 30대를 맞이했다. 그는 '5년동안 가장 달라진 점'으로는 "나이가 가장 크게 달라졌다"며 웃어 보인뒤 "성향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팀 활동의 차이는 모르겠다. 여전히 멤버들을 만나면 옛날 이야기를 하면서 즐겁게 생활 하고 있다. 그리고 인피니트 컴퍼니를 만들면서 저희가 관여하는 것이 많아졌다. 단톡방 투표로 타이틀곡도 정했다"면서 배우 뿐만 아니라 인피니트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사진=루크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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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스' 이후 김명수의 활동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인피니트의 일곱 번째 미니 앨범 '비긴'은 오는 31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단독 콘서트 '컴백 어게인'은 8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펼쳐진다.

김명수는 향후 인피니트 활동에 대해 "군대에 있을 때 1년치 계획과 미래 계획들을 많이 짰다. 군대에서 무언가 해야한다는 조바심은 덜했고 휴가를 나와서도 일 얘기를 하면서 스케치를 그렸다"면서 "방향성 고민을 많이 했다. 이번 노래는 기존 인피니트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요즘 스타일을 가미했다. 살짝 공개된 곡의 댓글 반응에도 '인피니트가 5세대를 해도 되겠다'고 할 정도로 트렌디하게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밀린 5년치 스케줄을 소화하려고 한다. 예능을 포함해서 자체적인 콘텐츠도 생각하고 있다. 콘서트 등 활동을 제대로 준비해서 보여주고 싶다. 특히 콘서트에서는 인피니트 기존의 느낌과 분위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차기작도 의논 중에 있에서 가수와 배우 두 가지 모두 열심히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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