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

영화 '보호자' 공개에 앞서 정우성은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4', 웹예능 '경영자들'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홍보 목적 보다는 그 자체를 즐겼다고 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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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은 대중들에게 진지한 이미지가 있지만 그는 '보호자'에서 블랙코미디를 시도했다. 그는 "저에게 진지함과 즐기는 면이 있다. 저를 아는 사람들은 끊임없는 농담을 보기도 했을 것이다. 이번에 'SNL'도 나갔고 과거에 '런닝맨'에도 출연한 바 있다. 홍보를 핑계로 이런 기회에 관객과 다른 모습으로 소통하고 싶다. 제가 즐기는 것이 더 크다. UN난민기구 친선대사 등 민감한 부분에서 저의 이름이 나오면서 진지함이 각인 될수도 있는데 가벼운 웃음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나름대로 저에게 주어진 시간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무엇일까 했다. 홍보라고 하지만 각각의 콘텐츠는 가치가 있다. 그것을 깨지 않는 가운데 즐기고자 했다. 'SNL', '경영자들' 등에서 흔쾌히 받아주셔서 감사했다. 다음에도 또 나가고 싶다. 개그맨들이 웃음을 주는 고민들에 대해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분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웃음을 좋아한다는 그의 말처럼 '보호자'의 큰 줄기는 액션과 블랙코미디다. 앞으로도 이런 영화를 더 볼 수 있을까. 정우성은 "정우성다운 영화, 매혹적인 영화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보호자'라는 도전이 어느정도 공감을 사고 있구나 느끼지만 앞으로는 제가 연출할 기회가 올 때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르겠다. 같은 시나리오를 가지고도 시기마다 달라질 수 있다. 저의 숙제다"라며 다양한 면모를 기대케 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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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코미디와 함께 큰 특징으로 나타나는 액션에 대해서는 "플래쉬를 활용한 장면은 수혁의 전사가 없다는 의견이 있어서 추가촬영을 했다. 그 액션 시퀀스만 6시간 안에 찍었다. 머리 속에 있는 아이디어로 연기하니까 장점은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터널 액션은 촬영할 터널을 찾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 질주하면서 촬영하니까 스태프들이 숨을 공간이 없었다. 저는 연기를 하고 있고 연출부는 무전으로만 상황이 전달되니까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했고, "로비 장면은 세트를 지어놓고 드리프트를 했는데 분수대가 깨질까봐 신경썼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③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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