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뇌졸증 등의 성인병을 요즘은 생활습관병이라고 한다. 주로 노년에 생기는 질병이지만, 최근엔 생활 패턴이 흐트러진 젊은 층에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혈압이 평소보다 높아지는 증상이며, 체내에 치명타를 가할 합병증을 불러일으킨다. 생활습관을 조절해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

고혈압 환자는 대부분 약물치료를 하지만 운동과 식습관이 약물치료보다 우선돼야 한다. 권장하는 운동은 유산소 운동으로 걷기, 등산, 골프, 에어로빅, 수영, 자전거 등이다. 일주일에 3회 이상, 매회 40분 이상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고혈압은 일단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평생 지속해야 하기때문에 약물치료의 시작유무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염분섭취 자제

운동 다음으로 식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국이나 김치, 젓갈 등 염분이 높은 음식보다 채소 위주의 식단을 짜야 한다. 특히 가공식품의 경우 염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 환자가 염분섭취를 지속적으로 하면 뇌졸중 등과 같은 합병증이 온다.

 

▶수면

수면 장애는 고혈압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더운 여름철은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이 많아 갑자기 고혈압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되면 불쾌지수가 평소보다 높아지기 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지고, 만성 수면 부족이 찾아와 생활 리듬이 흐트러진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호르몬이 증가해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심장이 평소보다 일을 많이 하게 돼 심장마비 등의 합병증이 나타난다.

 

▶숨쉬기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높은 사람은 침착하고 차분한 사람에 비해 고혈압이 생길 확률이 높다. 숨을 쉴 때 공기를 내뿜는 행동은 긴장감을 풀어준다. 먼저 입천장과 윗니가 만나는 지점에 혀를 대고 4초 동안 코로 숨을 들이마쉰다. 그 상태에 7초 동안 호흡을 멈추고 입으로 내뿜으면 된다.

 

▶금연/금주 실행

생활습관 중에서 음주와 흡연은 혈압을 높이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담배를 피우면 말초 혈관이 수축해서 혈압이 올라간다. 담배를 피우는 기간이 늘어날수록 동맥 경화가 진행된다.

과실주, 와인 등의 알코올은 적당량을 마실 경우 혈압이 내려간다. 하지만 소량을 마셔도 맥이 빨라지고, 가슴이 울렁거리며, 얼굴빛이 창백해지는 사람은 술은 삼가해야 한다. 담배는 끊는 것이 좋으며, 술은 과음하지 않는 게 고혈압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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