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열려 있어요."

4일 정세운이 발표하는 여섯 번째 미니 앨범 '퀴즈(Quiz)'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싱어송라이돌 (Singer-songwridol)', '샤피(sharpie)', '퍼펙틀리(Perfectly)', '글로우 인 더 쇼(Glow in the show)', '올웨이즈(Always)', '유 아 위드 미!(YOU ARE WITH ME!)', '17' 등 총 8곡이 수록돼 있다. 3번 트랙 '샤피'는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곡이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서울 강남구 청담동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지난 3일 싱글리스트와 만난 정세운은 "작업할 때는 '퀴즈'가 타이틀이 될 줄 몰랐다. 제가 지금까지 냈던 타이틀을 보면 상큼한, 춤을 추는 퍼포먼스가 떠오르는 곡들이 타이틀이 돼 가지고"라고 했다.

이어 정세운은 "이번에 퀴즈가 돼서 개인적으로 좋다. 저도 되게 색달랐다"라며 "좀 더 뮤지션적인 모습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려나"라고 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퀴즈'는 세상 모든 것에 의문을 가진 정세운이 자신의 방식대로 해답을 제시하는 미디엄 팝 스타일의 곡이다. 선우정아가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정세운과 음악적 시너지를 발휘했다.

정세운은 "선우정아 님과 작업하면서 음악적으로 한계를 뚫은 느낌이 들었다. 선우정아 님이 보컬 디렉팅도 해주셨는데 노하우, 테크닉을 알려주셨다"라고 했다.

그는 "내가 막혀 있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그걸 수월하게 표현하는 방법도 알게 된 것 같다. 노래를 들어보니까 군데군데 표정이 있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며 "음악적으로 한층 더 넓어진 느낌을 이번 앨범에서 받았다. 다음 앨범에서 조금조금씩 스스로 느끼기에 발전하는 음악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또 '샤피'는 미국 얼터너티브 팝 밴드 Nightly(나이틀리)와 협업해 중독성 넘치는 팝송으로 탄생시켰다.

정세운은 "이 노래를 협업을 하게 됐던 게 해외 아티스트와 너무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라며 "제가 회사에 해외 아티스트와 작업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회사에서 알려준 게 나이틀리 밴드와 협업할 수 있다 해서 이뤄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세운은 앞으로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느냐는 질문에 "저랑 안 어울릴 것 같은 극한의 힙합 분들과도 해보고 싶다. 그럼 되게 재밌을 것 같다. 음악이 아니더라도 다른 예술 분야를 하는 분과도 접점을 찾아서 작업 같이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