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가 배우로서 자신의 자세와 바람에 대해 얘기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지난 12월 22일 파트1, 1월 5일 파트2로 나눠서 공개됐다. 대세 배우 한소희와 박서준이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경성크리처'는 기대가 컸던 탓인지 공개 후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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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가회동 한 찻집에서 싱글리스트와 15일 만난 한소희는 "저는 파트2로 나눈 게 좀 아쉬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소희는 "저희는 진심으로 촬영했고 그 걸 보는 모든 시청자 의견은 존중해야만 하는 게 이 직업이잖냐. 그 마음이 전해지지 못했다면 뭔가 놓치고 가는 부분이 있을 거다. '우리가 뭘 놓친 거 같지?', '뭐 때문에 불호로 작용했을까?' 그렇게 스스로 질문해야지 '왜 이걸 못 이해해 줘'는 아닌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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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는 "어쨌든 제가 들을 수 있는 최고의 피드백이기 때문에 그 말을 악플이라고 치부하고 그냥 가는 건 안 된다"라며 "'어떻게 나은 방향으로 가야 될까' 고민한다. 그게 제 부스터가 되기도 하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소희는 '경성크리처' 시즌2에 대해 "전개가 굉장히 빠르게 때문에 보다 속도감 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현대물이다. 배경 설정이 2024년도여서 보다 좀 보시기 편하실 거다. 생소한 단어나 이런 것들이 없다 보니까. 그리고 떡밥 회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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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한소희는 "아직은 테크니컬 한 연기적인 스킬이 없다. 그래서 늘 뭔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을 끄집어 와서 울어야 된다"라며 "그러다 보면 저는 후련하다고 생각했는데 몸이 타격을 받는다. 몸이 위험을 감지하고 저를 안 울게 한다. 누가 봐도 슬픈 상황인데 슬프지 않을 때 힘들더라"라고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한소희는 "저만 낼 수 있는 색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 저만이 할 수 있는 거. 건방지게 말하자면 대체불가의 사람이 되고 싶다. 배우뿐만 아니라 그냥 모든 면에서"라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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