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스스로 어떤 걸 봐도 저는 한 사람이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죠."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작품이다. 김고은은 극 중 젊은 나이에 출중한 실력과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탑클래스 무당 화림 역을 맡았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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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싱글리스트와 지난 26일 만난 김고은은 무속인 역할을 맡은 것과 관련해 "반가웠다. 단지 제가 걱정했던 건 이쪽에 대해 많이 무지한데 그것을 열심히 공부해서 잘 표현을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것. 어설프면 안 되니까"라고 얘기했다.

김고은의 신들린 무당 연기에 대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김고은은 "저는 늘 그렇듯 아쉬움만 보이고 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그는 "제 큰 퍼포먼스들은 그 자체가 화려하기 때문에 사실 그것을 표현하고 하는 데 있어서 많은 것들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가려질 수도 있는 거고 안 드러날 수도 있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김고은은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저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무속인 선생님들도 시사회 보시고 굉장히 좋아하셨다"라고 밝혔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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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는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한 이래 최단기간에 100만, 2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물론, 28일 오전 기준 누적 관객수 3,094,496명을 기록하며 2023년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보다 3일 빠른 속도로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김고은은 "너무 감개무량하고 잘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들 믿기 힘든 스코어라고 생각하고. 저는 처음 겪어 봐서 되게 신기했다. 연락도 많이 받고 가족들이 N차 관람 계속 하고 있고. 영화가 너무 잘 되고 있어 주변에서 좋아하셔서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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