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할 수 있는 음악을 밴드로 다 하려고 하고 있어요."(영케이)

18일 오후 6시 여덟 번째 미니 앨범 'Fourever'(포에버)를 발매하는 DAY6(데이식스)는 2015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밴드로 데뷔한 최초의 아티스트다. 어느새 데뷔 10년 차를 맞았다. 그런 가운데 데이식스가 각각 2017년과 2019년 발매한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더블 역주행하며 음원차트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카페에서 싱글리스트가 데이식스를 만났다. 영케이는 "10년 전에 저희가 연습생일 때, 데뷔 전에는 뭔가 엄청나게 찬란한 길만이 우리를 맞이할 것 같았다. 근데 어떤 길을 걸어가든 그렇지만은 않잖냐"라며 "근데 지금이 오히려 더 멋지게 잘 커나가고 있다고 생각 든다. 앞으로 더 오랫동안 음악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는 것 같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성진은 "저도 데뷔와 동시에 바로 엄청난 관심을 받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라는 걸 알고 노선을 바꿔 길게 봤다. 20년"이라며 "근데 생각보다 일찍 관심을 받는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성진은 "그 20년 안에는 무조건 우리 음악이 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했다. 앞으로도 이렇게 자부심 가지고 하면 좋은 결과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케이는 데이식스의 음악을 한 단어로 표현해 달라는 질문에 "밴드"라고 답했다. 영케이는 "데이식스가 어떤 음악을 하느냐고 물어보면 밴드로 구현할 수 있는 모든 장르를 하려고 한다. 밴드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음악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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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2일~14일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데이식스. 성진은 "이전 크리스마스 공연 같은 경우는 한 번은 풀고 넘어가는 게 필요한 시점에 한 공연이라 약간 밀린 숙제 같은 느낌도 있었다"라며 "이번 공연 같은 경우는 새 출발 하는 느낌이다. 봄이기도 하고. 에너제틱한 느낌으로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영케이는 "가장 기대할 점은 새 앨범이 나와 신곡들을 선보일 수 있는 자리"라며 "특히 'Welcome to the Show' 같은 노래는 함께 따라 부르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썼는데 거기서 다 함께 따라 불러주면 장관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원필은 공연 관련 꿈에 대해 "야외에서 하고 싶다, 페스티벌처럼. 야외에서 드시고 싶으신 거 드시면서 저희가 페스티벌처럼 단독 공연을 해보고 싶다. 날씨 좋은 봄이나 가을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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