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포미족과 합리적 가격대의 프리미엄 제품인 어포더블 럭셔리 등의 라이프 스타일이 1인 가구 사이에서 번져나가며, 셀프 DIY를 통해 센스를 발휘하는 홈퍼니싱 또한 대두되고 있다.

한국은행과 흥국증권에 따르면 홈퍼니싱 시장규모는 2010년 8조원에서, 2014년 10조5000억원으로 성장했고, 2018년에는 1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만의 공간을 연출하는 셀프 인테리어의 증가로 테이블웨어도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식이 변화되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의 테이블웨어를 활용한다면 그릇 하나로도 나만의 개성을 담은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테이블웨어 하나도 허투루 구매하지 않는 이들을 위해 홈퍼니싱 팁을 제시한다.

◆ 밋밋한 식기보단 특별한 패턴의 식기를

다양한 소품 중 테이블웨어는 간편하게 집안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최적의 소품이다. 이미 유럽에서는 그릇을 수집해 콘솔이나 벽을 장식을 하기도 하는 등 인테리어 소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말처럼 매일 먹는 같은 메뉴의 식사라도 멋진 디자인에 담는다면 셰프가 만든 음식처럼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빌라 비앙카

혼자 밥 먹는 일이 많은 1인 가구에게 밋밋한 화이트 식기보다 다양한 패턴의 작품 같은 식기를 이용해 맛있는 식사를 즐기는 게 좋다.호텔이나 고급 카페 부럽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프라우나 ‘빌라 비앙카’가 같은 타입이 제격이다. 이 제품은 깔끔한 화이트 컬러에 마블 패턴을 더해 고급스러운 식탁을 완성해준다.

 

레트로블루

또 이국적인 느낌을 연출하고 싶은 홈퍼니싱족이라면 한국도자기의 ‘레트로블루’와 노르딕 스타일 ‘리사, 보니또, 알마, 클라로’도 잘 어울린다. 이들 제품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북유럽풍 디자인이 돋보이는 테이블웨어로 보온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본차이나 소재를 사용해 가성비까지 갖춘 실속 있는 아이템이다.

◆ 남성들을 위한 세련된 식기

1인 가구의 증가와 쿡방(요리하는 방송)이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럽게 요리하는 남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거실이나 주방의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남성 홈퍼니싱족을 위한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엘리게이터

남성을 위한 대표적인 제품은 한국도자기와 세계적인 디자이너 도미니코바카와 협업해 만든 프라우나 ‘엘리게이터’ 컬렉션을 추천한다. 이 라인의 컬렉션은 톤다운된 컬러와 악어의 가죽 느낌을 살린 남성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모던한 부엌에서 강인한 존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 도자기 본연의 투박한 멋을 살린 제품도 있다. 영국의 명품 식기브랜드인 스틸라이트의 크래프트 라인은 핸드페인팅으로 표현한 자연스러운 질감과 독특한 컬러가 돋보이는 핸드메이드 도자기이다. 빈티지하면서도 내추럴한 느낌이 멋스러운 제품으로 화려한 패턴이 부담스러운 남성들에게 딱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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