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가 ‘균형돌 1호’로 등극하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2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의 분당 최고 시청률은 9%(수도권 2부)까지 치솟았다. “고정관념을 깨라”라는 가르침을 전한 전유성 사부가 독특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가운데, 20세~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2049 타깃 시청률’ 2.8%, 가구 시청률 6.6%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가 사부 전유성의 제안으로 이색 자격증 콘테스트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부 전유성과 멤버들은 홍삼 삼계탕, 딸기와 바나나를 곁들인 삼겹살로 고정관념을 깬 저녁식사를 즐겼다. 전유성은 “언제부터 고정관념을 깨야겠다고 생각했냐”라는 질문에 “어떻게 하면 재밌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몇 가지 만들었다”라며 자신이 만든 이색 자격증을 소개했다. 그가 만든 자격증은 소맥(?) 자격증, 고기 굽기 자격증이었다. 축협 축제 참가자들에게 깜짝 발급했다는 고기 굽기 자격증의 뒷면에는 ’고기를 3점 이상 태울 시 자격증은 취소된다’ 등의 신선한 문구가 적혀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유성은 “보는 이도 즐겁고 받는 이도 즐거운 자격증을 만들어보는 게 어떻냐”라며 고정관념을 깬 이색 자격증을 만들어보라고 제안했다. 전유성은 각자 자신이 원하는 자격증의 아이디어를 내고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과하면 자격증 취득은 물론 조세호상을 주겠다고 했다.

다음날 멤버들은 이색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각자 고군분투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전유성의 후배 이봉원과 김수용이 등장했다. 이색 자격증 콘테스트에 앞서 김수용은 “재미는 중요하지 않다. 창의력 20%, 재미 10%, 전유성 선배님의 표정 70%를 보겠다”라며 독특한 심사 기준을 밝혔다.

먼저 육성재가 밸런스 자격증에 도전했다. 육성재는 “평상시에 삶의 균형을 잘 잡고 있다고 자부한다”라며 공 위에서 균형 잡기에 도전했다. 육성재는 “삶의 균형을 잡기 전에 나부터 똑바로 균형을 잡자”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지만, 이봉원과 김수용은 “그걸 어디에 쓰냐”라며 기대와 다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육성재는 농구공, 축구공 위에서 균형을 잡으며 묘기를 선보여 전유성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후 육성재는 지지대나 접착제 없이 오로지 균형잡기만으로 돌탑을 쌓는 스톤 밸런싱까지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두 번째 도전자로 이승기가 나섰다. 이승기는 “오로지 물로만 음식의 맛을 표현하겠다”라며 가상 먹방 ASMR 자격증에 도전했다. 이승기는 물을 마시는 소리로 오이냉국, 짬뽕 국물 등을 마시는 소리를 표현했지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다음으로 이상윤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신기한 현상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해보는 ‘무엇이든 물리하세요’ 자격증에 도전, 손 안 대고 유리병에 삶은 달걀 넣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양세형은 노래방 추임새 자격증에 도전했다. 양세형은 ‘남행열차’와 이봉원의 노래에 자신의 독특한 추임새를 넣어 폭소를 유발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후 전유성, 이봉원, 김수용은 진지한 토론 끝에 조세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우승자는 육성재였다. 전유성은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었기 때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육성재는 공 위에서 수상 소감을 밝혀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이날 멤버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쉽게 예측할 수 없었던 수상자를 발표하는 순간은 궁금증을 자극하며 분당 시청률 9%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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