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을 통해 서핑의 세계가 펼쳐진다.

사진='죽도 서핑 다이어리' 포스터

국내 최초로 서핑을 소재로 한 로컬 시네마 ‘죽도 서핑 다이어리’가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 초청돼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죽도 서핑 다이어리’는 죽도의 12세 소녀 서퍼 비주가 수정과 정용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영화는 국내 최초 서핑 소재의 영화, 바다와 환경 그리고 사람을 이야기하는 영화로 기존 로컬 시네마의 영역을 확장시켰으며 다큐멘터리와 픽션이 조화를 이뤄 인간과 자연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관객에게 치유를 선사한다.

사진='죽도 서핑 다이어리' 스틸컷

‘그대안의 블루’ ‘시월애’ ‘푸른소금’ 을 통해 감각적이고 세련된 영상미를 보여주었던 이현승 감독은 죽도 해변이라는 작은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데 공을 들임으로써 리얼리즘을 추구했다.

이현승 감독은 관객이 거칠고 현장감 있는 화면을 통해 감성적 미장센보다 사실적인 미장센을 경험하게 만들었다. 시나리오는 있었지만 책상 위에서 쓴 이야기에 함몰되지 않고 마을과 해변과 그날의 날씨와 파도에 따라 현장성과 즉흥적 연출을 통해 생생한 느낌을 살려가며 영화를 완성했다.

전혜빈, 오광록, 박호산, 정태우, 김민준 등 쟁쟁한 배우들의 연기, 로컬 시네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죽도 서핑 다이어리’는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