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국제영화제를 매혹한 ‘악인전’이 개봉 9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마동석)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김무열),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김성규)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영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인전’은 23일 오후 7시16분 누적 관객 수 200만13명을 찍었다. 이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아저씨’(11일째), ‘추격자’(14일째), ‘신세계’(10일째) 보다 빠른 흥행 속도다. 또한 올 5월에 개봉한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200만 관객을 동원한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악인전’의 거침없는 흥행세는 이미 예견됐다. 개봉 전 해외 104개국 선판매를 시작으로 할리우드 리메이크를 확정지으며 화제에 중심에 서는가 하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 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또한 개봉 2주차에도 극장가를 장악하며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한편 ‘악인전’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칸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후 해외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충분한 스릴과 반전이 있는 범죄드라마”(더 스트레이트 타임스), “액션, 유머, 호러가 완벽한 조합을 이루며 누구나 좋아할 만한 범죄 액션물이 탄생했다” “꼭 극장에서 봐야 하는 놀라운 영화” 등의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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