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2016-2017시즌이 끝나고 진행되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박 계약이 터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축구스타들의 이적에 대한 현지 언론의 보도를 묶어봤다.

 

그리즈만 /아틀레티코 홈피

◆ 그리즈만 맨유로 이적 사실상 합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앙투앙 그리즈만(26·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입에 1억 파운드(약 1422억원)를 투자했으며 아틀레티코가 사실상 받아들였다고 현지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오늘(17일) “맨유가 이번 여름 1억 파운드에 그리즈만을 영입한다. 아틀레티코도 그리즈만 이적을 받아들였다”라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도 관련 보도에 수긍했다.

맨유는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그리즈만을 원했다. 그리즈만은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에 나서 7골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리즈만 이적으로 디에코 코스타의 아틀레티코 복귀가 거론되고 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이 이적한다면 코스타 복귀를 추진할 예정이다. 코스타는 현재 불화와 이적설로 언론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메시 /페이스북

◆ 맨시티 과르디올라, 메시에 구애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30·FC바르셀로나)와 전 스승 펩 과르디올라가 다시 뭉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메시의 영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가 지난달 말 메시의 이적을 타진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구단과 협상을 벌였고, 맨시티가 정확한 금액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폴 포그바(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상의 이적료를 지급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폴 포그바를 영입하면서 세계 최고 이적료인 8900만 파운드(약 1266억원)를 유벤투스에 지급했다. 맨시티는 메시를 영입한다면 1억 파운드(1422억원)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그동안 메시를 판다는 것에 대해 언급 자체를 하지 않았지만, 이날 협상에서는 적극적이었다고 더선은 설명했다.

메시의 맨시티 영입 가능성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에 오를 때부터 제기돼 왔다. 과르디올라는 2008년~2012년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를 전 세계 최고의 클럽에 올려놓았다. 두 사람의 관계는 돈독해 영입 가능성이 커진 양상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2018년 계약이 끝난다.

 

포돌스키  /갈라타사라이 홈피

◆ 포돌스키, J리그 빗셀 고배행

독일 전차군단의 한 축을 담당했던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32·터키 갈라타사라이SK)는 여름이 아닌 올겨울 일본 프로축구 J리그 빗셀 고베에 입단할 전망이다.

빌트 등 독일 매체는 포돌스키가 빗셀 고베 입단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빌트는 “포돌스키가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에서 거액의 입단 제의를 받았지만, 일본에서 뛰기 위해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익스프레스는 포돌스키가 계약 기간 3년에 보너스를 포함한 연봉 800만 유로(약 100억원)에 빗셀 고베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전했다.

포돌스키는 2003년 FC쾰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바이에른 뮌헨, 아스널 등 주요 구단 중심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독일 축구대표팀에서 맹활약했다. 그는 A매치 129경기에서 48득점을 기록했다.

2015년 7월부터 터키 프로축구 쉬페르리그 갈라타사라이에서 뛰었는데 지난 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기량이 떨어지면서 10경기 출전, 3골에 그쳤다. 빗셀 고베엔 한국대표팀 골키퍼 김승규가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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