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에 위치한 세로수길은 3호선 신사역 부근 가로수길의 양 옆 골목을 따라 흩어져 있는 길이다. 개성 넘치는 소규모 카페와 음식점, 플래그십 패션 스토어와 편집숍, 인테리어 매장들이 다양하게 입점해 고유의 거리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가로수길에서 쇼핑을 마치고 난 뒤 여유롭게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하며 입을 호강시켜줄 카페와 맛집 5곳을 살펴보자.

 

#1. 더블유이

더블유이는 신사동 가로수길 네스카페 뒷골목에 자리 잡고 있다. 조그만 인테리어 속 야외 테라스를 구비해 나긋한 풍경 속 커피 한 잔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특히 한국식·서양식 디저트 메뉴의 조화가 뛰어나다. 대표적으로 호떡 팬케이크(1만2000원), 웰빙 푸딩(4500원), 단팥퐁듀(1만4800원) 등이 있으며 아이스크림 세트(1만2000원)과 사과차(6500원)가 유명하다. 주류로는 칵테일과 막걸리가 구비돼있다. 햇살이 포근한 낮에 찾아 디저트를 맛보는 이들 역시 많다.

영업시간 – 11:00~23:00(명절휴업)

 

#2. 다이닝텐트

다이닝 텐트는 세계 음식을 기반으로 한 브런치 맛집이다. 신사중학교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농장에서 재배한 유기농 야채로 건강까지 챙긴 메뉴가 특징이다. 주변 거주민들이 파스타를 먹기 위해 자주 들리는 곳으로, 깔끔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가 주 메뉴고 그 중 주빠 파스타(2만8600원)가 단골 고객들이 매번 주문하는 음식이다. 조개가 듬뿍 들어간 동시에 매콤한 국물이 일품이다.

영업시간 – 11:00~04:00(휴식: 17:00~18:00/연중무휴)

 

#3. 부첼라 본점

부첼라는 청담 초등학교 뒤, 가로수길 103매장 맞은편에 가게를 열었다. 이 곳은 샌드위치 전문 체인점 부첼라의 본점이다. 매일 구워낸 빵을 이용한 베지테리안 샌드위치부터 훈제 연어와 소고기를 곁들인 샌드위치까지 종류가 다채롭다. 가게가 작지만 회전율이 빠르고 주문 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그릴치킨 샌드위치(9300원), 텐더비프샌드위치(9800원) 등 샌드위치 메뉴와 함께 치킨 샐러드(1만4000원) 등 샐러드 메뉴도 준비돼있다.

영업시간 – 11:30~22:00

 

#4. 벤스쿠키

벤스쿠키는 최근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영국 수제 쿠키 전문점이다. 신사동 외에도 이태원과 삼성역 주변에 체인점이 있다. 기존 쿠키와 달리 바삭하기보다 빵처럼 두껍고 촉촉한 식감이 일품이다. 특히 고소한 우유나 깔끔한 아메리카노와 궁합이 최상이다. 각각의 쿠키는 개당 2600원에 판매하며 코코넛 쿠키, 화이트 초코 쿠키 등이 인기다. 이 밖에 아이스크림은 한 컵 당 3300원에 판매한다.

영업시간 – 11:30~21:30(월~목) / 11:30~21:30(금,토)

 

#5. 삐아프

프랑스식 수제 초콜릿 전문점인 삐아프는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예쁜 모양의 초콜릿으로 SNS에서 유명세를 탔고, 색다른 풍미를 즐기고픈 이들이 종종 방문하는 곳이다. 모든 초콜릿 제품에 프랑스 AOP 버터, 무농약 유자, 플뢰르드셀 등 맛을 내기 위해 최고급 재료를 엄선한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삐아프 9개 세트(2만3000원), 초코마카롱 5개 세트(1만3500원)를 비롯해 마실거리로 아이스초콜릿(6000원)이다.

영업시간 - 11:00~19:30(평일) / 11:00~19:00(토요일)

 

 

사진=식신, 네이버 지도,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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