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해 꽉 닫힌 고객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패션업계의 변신 경쟁이 치열하다. 소비자의 니즈가 점점 소형화되고 있어 O2O 및 찾아가는 서비스, 개인 맟춤 서비스를 늘려나가는 등 입맛을 맞추기 위한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1. SSF샵, O2O 연계 강화

최근 삼성물산 패션부문 온라인몰 SSF샵은 1주년을 맞아 새단장에 나섰다. 고객에게 쉽고 편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온라인·모바일 공간을 대폭 개선, 온·오프라인의 연계(O2O) 구매를 강화했다.

전국 50여 개의 직영매장을 중심으로 온라인 주문, 오프라인 매장 픽업 및 반품, 교환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빠르고 정확하게 원하는 상품을 찾고 선택할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 바(Navigation Bar)를 왼쪽 상단에 위치시켜 편의성을 높였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는 차원에서 스타일을 제안하는 '겟 더 스타일(Get the Style)' 코너를 강화해 ‘패알못(패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쇼핑을 도와준다.

 

2. 패션기업 세정 온라인 쇼핑몰 ‘더훅’

패션기업 세정도 변화한 소비자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온라인 쇼핑몰 '더훅'을 론칭,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했다. 35~45세 사이의 중년 소비자를 겨냥한 쇼핑몰로 세정의 패션·잡화 브랜드 및 국내외 신진 브랜드 120여개가 입점했다. 세정은 더훅과 자사 브랜드 매장 1천500여개를 연결해 O2O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더훅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한 뒤 브랜드에 상관없이 가장 가까운 세정 브랜드 매장을 찾아 상품을 찾아갈 수 있으며, 옷의 사이즈나 색상 선택이 어렵다면 온라인에서 예약금 10%만 결제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직접 입어본 뒤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온라인 주문 상품의 반품과 수선도 전국 매장에서 가능하며 상품을 빨리 받아보고 싶다면 재고가 있는 가까운 매장을 통해 '퀵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 신세계 쓱닷컴 ‘방문 맞춤 셔츠전문관’

신세계 쓱닷컴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고객을 찾아가 셔츠를 맞춰주는 '방문 맞춤 셔츠전문관'을 열어 O2O 시장에 변화를 쓱 가져온다. 방문 맞춤 셔츠 서비스는 쓱닷컴이 처음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맞춤셔츠를 입을 수 있는 방문 맞춤 셔츠 전문관은 110여 가지의 다양한 스타일을 제공한다. 원단의 소재와 컬러, 패턴 선택은 기본, 카라(와이드, 레귤러, 버튼다운 등)와 커프스(굴림, 육각, 더블 등) 모양, 소매 주름과 길이, 등주름, 가슴 주머니, 이니셜 등 세세한 디자인을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용방법은 여타 온라인 쇼핑과 다름없이 간단하다. 원단과 디자인을 순서대로 선택 후 방문서비스 신청 여부를 추가로 선택하고 상품 결제만 마치면 이틀 안에 전화 연락이 온다. 전화를 통해 스타일리스트와 사이즈 측정을 위한 방문 일정을 잡고 사이즈 측정과 디자인 상담을 마치면 최대 열흘 안에 나에게 꼭 맞는 셔츠가 배송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