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날 도시락과 함께 빠지지 않았던 깜찍이 소다, 에쵸티와 젝키가 모델이었던 오리온의 해머, 멜론을 연상시키는 통에 들어있던 대롱대롱 아이스크림...1990년대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사라진 주전부리들이다. 다시 한 번 먹어보고 싶은 그때 그 맛을 떠올렸다.

 

1. 미스터 해머

남성 아이돌그룹의 조상 젝스키스와 HOT가 모델로 활동했던 과자 미스터해머는 특유의 바삭하면서도 딱딱한 식감과 짭짤한 맛으로 인기를 얻었다. 오빠들을 생각하며 인증 먹거리처럼 즐겼던 기억이라니~. 

 

2. 깜찍이 소다

해태제과가 97년 출시한 어린이 캐릭터 음료 ‘깜찍이 소다’는 당시 CF에서 느릿느릿 움직이는 달팽이들의 대화로 인해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다. 깜찍이 소다는 소풍가는 날 빠지지 않았던 잇템이다. 비슷한 음료로는 뿌요소다가 있었다.

 

3. 파르페 아이스크림

위에 있는 달콤시원한 아이스크림은 먹고, 밑에 깔린 씨리얼과 젤리는 비벼먹는 아이스크림 파르페. 빙과 명가 빙그레의 이 제품은 아이스크림치고 푸짐한 구성으로 인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

 

4. 이구동성

어느 순간부터 사라진 이구동성. 귀여운 한입 크기 피자모양으로, 과자 케이스도 알록달록한 피자 박스를 연상시켰다. 짭짤한 치즈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5. 에센

“예쁘고 센스 있게 먹자”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다른 샌드 류에 비해 굉장히 얇은 반면 딸기크림 또는 초코크림이 듬뿍 들어 있었다. 당시 풋풋한 청소년기의 탤런트 송혜교가 나와 친구와 함께 “묻히지 말고 깔끔하게 먹자”는 내용의 CF로 눈길을 끌었다.

 

6. 화이트 치토스

출시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지만 짧은 기간 판매된 후 사라져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오리지널 치토스와는 다르게 깔끔한 맛이 특징이었다. 과자를 먹고난 뒤 봉지 안에 들어 있던 따조를 모으는 재미도 쏠쏠했다.

 

7. 아우터

일반 과자봉지가 아닌 플라스틱 통 케이스로 큰 인기를 모았다. 뚜껑에 덜어 먹을 수 있어 친구들에게 나눠주기 편했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잖니! 맛은 오리지널맛과 나초맛 2종류가 있었으며 식감이나 맛이 꼬깔콘과 비슷했다.

 

8. 짝꿍·구슬젤리·재미째리

새콤한 포도와 딸기맛의 작은 캔디 알갱이가 분리된 곽에 깜찍하게 담겨 있었다. 개구리알을 연상시키는 구슬젤리와 재미째리는 직접 만들어 먹는 가루쿡 형태였다. 만드는 재미까지 쏠쏠한 주전부리였다.

 

9. 화이바 뻥튀기

99년 농심에서 뻥튀기의 고소한 맛을 제품화해 출시한 스낵이다. 500원짜리 과자가 이렇게나 푸짐한가를 보여줬던 화이바 뻥튀기는 아직도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아 재출시를 기대하는 과자로 꼽힌다.

 

10. 미니폴

오리온에서 출시한 이 제품은 초콜릿에 크런키가 촘촘히 박힌 스낵이다.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간편했고, 가격에 비해 맛과 양도 만족스러웠다.

이밖에 키위맛 돼지바를 비롯해 코코아맛 버터링, 새우깡, 검은깨 칸쵸, 레몬 치즈맛 누드 빼빼로도 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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