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함과 동시에 나만의 공간을 취향껏 꾸미는 '셀프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테리어 관련 SNS 채널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인테리어 전문 방송 프로그램까지 전파되며 인테리어 열풍은 더욱 그 강도를 더하는 중이다. 

인테리어의 가장 큰 매력은 내 취향과 분위기를 반영할 수 있다는 점 아닐까. 집안 분위기를 통해 나 자신을 연출하고 싶다면 제대로 된 컬러를 선택해야 극대화 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집안을 넓게 보이고 싶은지, 따뜻한 느낌으로 연출하고 싶은지, 아니면 모던하고 포인트를 주고 싶은지를 먼저 정하자. 정해진 콘셉트에 맞는 컬러의 가구와 소품을 선택하고 벽이나 천장은 벽지로 할 것인지 페인트로 칠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게 올바른 수순이다.

 

WHITE : 화이트 컬러는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을 주는 컬러로 어느 색상과도 조합이 쉽다. 같은 평수라도 화이트로 마감하면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 깔끔한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경우나 집을 넓게 보이고 싶을 때 적합하다. 

BLACK : 블랙은 도시적이고 중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묵직한 느낌과 낮은 채도 때문에 다른 컬러와 매치했을 때 오히려 눈에 띄는 효과를 주기도 하며,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데 특히 무채색과의 조화가 좋다. 

 

GRAY : 그레이 컬러는 모던함을 배가시키는 컬러로 채도를 따라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이 다양해 인테리어 컬러로 활용도가 높다. 차분한 톤을 유지하면서 화이트, 블랙, 파스텔 계열과 조화를 잘 이룬다. 

BROWN : 클래식하고 앤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려면 단연 브라운 컬러가 으뜸이다.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재현할 수 있고 자연의 흙을 연상시키는 컬러감으로 마음에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숙면에 도움이 되며, 어떤 배색이든 무난하게 어울린다. 

 

RED : 강렬한 레드 컬러는 따뜻하고 경쾌한 느낌을 주고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식욕을 자극하는 색으로도 꼽혀 주방에 포인트 컬러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시각적으로 효과가 큰 만큼 포인트 컬러로 활용하기 좋지만 컬러 면적이 넓으면 눈이 쉽게 피로해질 수도 있다. 

BLUE : 이와 대조되는 블루 컬러는 물과 하늘을 연상시켜 깨끗한 이미지를 형성하는 컬러로 마음을 차분하게 진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공부방이나 서재에 활용하기 좋다.

 

GREEN : 이 밖에도 자연을 연상시키는 그린 계열의 컬러는 집안 분위기를 싱그럽고 활기차게 바꿔준다.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이완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색채 전문 기업 '팬톤(PANTONE)'이 2017년 올해의 컬러로 활용한 녹지를 탐험하는 듯한 신선함과 생명력이 한껏 느껴지는 '그리너리'를 발표하기도 했다. 

 

 

사진 : HomeC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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