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수원 지동시장 일대에 밤이되자 스테이크, 크림새우, 닭꼬치, 불초밥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 9대가 들어섰다. 푸드트럭에 불이 들어오자 낮에는 전통시장이었던 공간이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야시장으로 바뀌었다.

경기도가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청년 실업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해 푸드트럭에 이어 전국 처음으로 ‘푸드바이크 사업’을 추진중이다.

 

◆ 경기도 ‘푸드바이크 창업모델’ 공모전

경기도는 자전거를 활용한 자신만의 창업모델을 만들 수 있는 ‘푸드바이크 창업모델 공모전’을 열고,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신청을 접수받는다.

‘두 바퀴로 가는 꿈, 푸드바이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젊은 감성과 자율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신개념 창업플랫폼으로, 자전거 등을 이용해 음식·수공예품·기타물품 등을 판매하기 위한 창의적인 디자인과 사업화가 가능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 1차 심사 10명 선정 최대 300만원 지원

접수 작품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심사를 거쳐 총 10점이 선정된다. 선정자에게는 시제품 제작을 위해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교수, 관계전문가 등 5인으로 구성되는 심사위원은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시장 적합성, 창의성 ▲디자인의 실용성, 창의성, 적절성 ▲도민호응도 등을 심사하게 된다. 특히 도민호응도 심사는 오는 4월 열리는 도청 벚꽃축제기간 동안 시제품 전시를 통해 진행된다.

공모전 접수 등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소상공인지원센터(031- 259-7412)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ezbiz.or.kr)를 참고하면 된다.

 

◆ 푸드트럭과 연계 창업플랫폼 조성

경기도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푸드바이크 사업을 활성화하고, 향후 푸드트럭과 같이 제도화된 창업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실제로 선정된 푸드바이크 사업들은 향후 도, 시·군에서 하는 축제 및 행사에 전시·운영되며, 향후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푸드바이크 시범 운영을 위한 장소(Zone)에 배치돼 영업할 수 있게 된다. 오는 5월부터는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5대의 푸드바이크가 시범 운영된다. 또 각 시군에도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운영지역을 선정한 뒤 올 하반기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기도는 푸드트럭을 통한 규제개혁과 일자리창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시작되는 푸드바이크 사업 또한 행복한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푸드트럭보다 영업·유지비용 저렴

푸드바이크는 푸드트럭에 비해 창업 및 유지비용이 매우 저렴해 많은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푸드트럭의 경우 약 3000만원의 창업비용이 필요한 반면 푸드바이크는 최대 1000만원으로 창업할 수 있다.

또 좁은 골목이나 차가 들어갈 수 없는 장소로도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장소와 연계한 다양한 형태의 영업이 가능하다. 아울러 푸드트럭이 거점조리매장이 되고 푸드바이크를 통해 판매하는 형태로 연계된다면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

 

자료출처=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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