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가 오는 2월14일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본격적인 초콜릿 경쟁에 돌입했다. 해외 프리미엄 초콜릿을 단독 판매하고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세트를 출시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GS25는 캐릭터를 활용한 귀여운 초콜릿세트로 승부수를 띄웠다. 무민(MOOMIN), 스누피가 새겨진 포장 패키지에 초콜릿과 앙증맞은 캐릭터 자석(2~3개 랜덤)을 넣은 초콜릿세트를 12만개 준비했다. 가격은 각 6000~1만1800원. 컴퓨터를 사용할 때 마우스 손목 쿠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귀여운 디즈니캐릭터 인형이 들어있는 초콜릿세트도 6만개 한정 판매한다. 패션브랜드 스케쳐스, 초콜릿 키세스와 손잡고 선보인 스케쳐스 x KISSES 컬래버레이션 세트는 2만개를 마련했다.

페레로로쉐와 디즈니 캐릭터 손목쿠션인형(6종 중 한 종류 랜덤)이 한 세트로 구성된 디즈니캐릭터 손목쿠션 인형세트 역시 여심을 자극하며 조기 품절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9100원. 초콜릿을 먹고 난 뒤 포장 패키지를 파우치나 간편한 손가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민파우치세트’와 ‘페레로로쉐파우치세트’와 같은 업사이클링 세트 12만개를 준비했다. 고객들은 초콜릿 구매 시 파우치를 증정 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격은 7200~2만4600원.

 

씨유(CU)는 업계 최초로 고디바, 기라델리, 기네스 초콜릿을 단독 판매한다. 1926년 벨기에에서 탄생한 고디바 초콜릿은 2012년 국내에 선을 보인 후 전문 매장이 아닌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것은 씨유가 최초다. 미국 프리미엄 초콜릿 '기라델리'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일랜드 흑맥주 기네스가 들어간 프리미엄 초콜릿도 선보인다.

지난해 한정판으로 판매돼 인기를 끌었던 가나초콜릿 케이크, 몽쉘 케이크를 미니 사이즈로 축소한 가나미니초코케이크, 몽쉘미니초코케이크는 9일부터 재판매한다. BGF리테일의 캐릭터 헤이루프렌즈가 담긴 헤이루프렌즈 초콜릿과 영화, 게임 캐릭터로 친숙한 미니언을 모티브로 한 미니언즈 초콜릿 등 키덜트족을 겨냥한 캐릭터 초콜릿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실속 소비 추세에 발맞춰 1만원 이하 중저가 상품 구색을 강화했다. 먼저 재미난 문구로 화제를 모았던 의리초콜릿 시즌3 초성초콜릿을 한정 출시한다. 초성초콜릿은 낱말의 자음만 표현해 소비자가 직접 단어를 완성하고 꾸밀 수 있는 스티커로 세븐일레븐이 자체 제작해 가나초콜릿에 붙인 상품이다.

골드바 모양의 초콜릿이 들어있는 골드바3입, 금화 모양의 초콜릿이 가득 담겨 있는 내마음의보물함, 달을 형상화한 메달 모양의 초콜릿인 소원성취메달3입 등 단독 상품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깜찍한 피카츄 표정을 담은 피카츄 초콜릿 2종과 도라에몽 캐릭터로 포장을 한 도라에몽 롤리팝 등도 내놨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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