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탈당을 예고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지자들에게 단결된 움직임을 당부했다.18일 이 전 대표는 "제가 결심을 알리는 순간 최대한 많은 분들이 전광석화와 같이 함께 움직여 주시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의 e-메일을 보냈다.이날 온라인상에서는 일명 '이준석 연락망'에 등록한 지지자들이 이 전 대표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는 글이 다수 확인된다.이 전 대표는 해당 메일에서 "12월 27일에 탈당을 결정하게 되면 신당의 발기인 명단에 참여하실 분들을 리스트업 하고 선관위에 창당준비위원히 등록을 한 뒤 시도당별 온라인 당원 가입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60) 전 민주당 대표가 18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후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유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인적, 물적 증거에 관해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및 제반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도 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전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 비대위'가 될 것이라며 비판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총선 승리의 견인차'로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윤석열 아바타'에게 당을 넘기겠다니 국민의힘을 대통령실에 흡수합병하려고 하느냐"라고 말했다.권 수석대변인은 "한 장관은 대통령의 오른팔이라는 최측근 인사로 윤석열 정부의 소통령으로 불리는 사람"이라며 "그런
국민의힘은 18일 소속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국회에서 약 2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선 일부 현역의원을 포함한 33명의 원·내외 당협위원장들이 비대위원장을 누구로 할지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들 사이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역할론'에는 이견이 없었다. 다만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자는 의견과 선거대책위원장 등 다른 역할을 맡기는 게 낫다는 의견이 맞섰다.일부 참석자는 한 장관 대신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나 원희룡 국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8일 "지금이라도 획기적으로 변화하면 민주당과 대화하고 여러 가지를 함께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KBS '사사건건'에 나와 이재명 대표와 당의 통합을 위해 회동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 "민주당을 획기적으로 혁신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되면 언제든지 만나겠다는 입장은 유효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등은 당장 받기 어려운 것 같다'는 질문에 "그것은 지켜보겠다"고만 답했다.이 전 대표는 민주당 내에서 초선 의원을 중심으로 자신의 창당을 반대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60) 전 민주당 대표가 18일 6시간 반 가까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4분께부터 오후 4시28분께까지 송 전 대표의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다.송 전 대표는 심사를 마친 뒤 검찰의 증거 인멸 우려 주장에 대해 "검찰은 피의자들을 5∼6번씩 소환해 조사하고, 이정근 같은 경우는 기소 중인데도 불러다 또 조사해서 추가 진술을 받고 마음대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진술을 받아 계속 압박한다"고 반박했다
합참이 북한을 향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북한을 향해 "한반도와 역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승오 합참 작전부장은 이날 국방부에서 발표한 대북 경고 성명을 통해 "북한이 어제 야간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오늘 오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이 부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를 다시 당 대표를 만들어 본들 그 선거가 되겠느냐”고 직격했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정치 경험 많고 큰 판을 다루어 본 사람을 영입해서 비대위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김기현 대표 실패가 바로 그런 것 아니었나”라며 “쇄신 대상자들이 자기가 꼭 살아 남으려고 하는 짓들이 김기현 체재 2기를 언론플레이를 통해 다시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파천황(破天荒)의 변혁 없이는
합동참모본부는 17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군은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2일 이후 26일 만이다. 군은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가능성을 주시해왔다.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참석차 이달 14일(현지시간) 미국에 입국하면서 취재진에게 "12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최근 새 정당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이낙연 전 대표를 만류하는 호소문을 만들어 민주당 의원들의 연명을 받는 중인 것으로 17일 확인됐다.강득구·강준현·이소영 의원은 지난 14일 의원 단체 텔레그램 방에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추진 중단 호소문' 제목의 글을 올렸으며 의원 서명을 받고 있다.이들은 이 전 대표에게 "신당 창당 추진을 즉시 중단해 달라"며 "분열은 필패다.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정을 막기 위한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에서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이들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제3지대 신당 '새로운선택'이 17일 출범한 가운데 이 신당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한 류호정 의원에 대해 소속 정의당이 중징계를 예고했다.정의당 당적을 가진 류 의원은 이날 새로운선택 창당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성숙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연합정당 건설에 더 많은 분이 함께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새로운선택과 '세번째 권력'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세번째 권력'은 정의당 내 청년 의견 그룹으로 류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 그룹은 지난 8일 새로운선택과 함께 신당을 만들겠다고 선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김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로운선택' 창당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 사람이 정치를 한 번도 안 해봤던 사람인데 그 사람이 갑자기 비대위원장을 와서 뭘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그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끝내고 '박근혜 비대위'가 어떻게 성공했느냐,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번 비대위를
대통령실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기간 발표된 ASML-삼성 연구개발(R&D) 센터 건립을 두고 야당이 기존에 유치된 사업을 포장한 것이라고 한 데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대통령실은 주말인 이날 대변인실 명의 공지를 통해 "이번에 성사된 ASML-삼성 간 1조 원의 R&D 센터 건립은 기존 투자 프로젝트와 전혀 다른 별개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차세대 EUV 기반으로 첨단 반도체 제조공정을 공동개발 하는 프로젝트"라며 "그동안 대통령은 ASML 회장을 두 차례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거론되는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아예 아바타를 세워놓고 직접 당무를 보고 공천도 다 알아서 하겠다는 말 아니냐"고 비판했다.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에게 한마디 항변도 못하는 한 장관이 여당 비대위원장으로 급부상한다니 국민의힘의 앞날이 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변인은 "여의도 정치인은 믿을 수 없어 밀어내고, 제 식구로 모두 채우겠다는 대통령의 불신이 당무 개입의 본질"이라며 "그래서 대통령의 가신으로, 오직 야당 대표 수사에만 골몰하
행정안전부는 16일 중부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기상청은 16~17일 예상 적설량이 많은 곳은 전북 20㎝ 이상, 광주·전남서부 15㎝ 이상, 세종·충남북부내륙 10㎝ 이상으로 전망했다.또 서울·인천·제주 1~3㎝, 경기남서부 2~7㎝, 대전·충남·강원내륙 3~8㎝ 등 중·서부 지역에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중대본은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지 않도록 교량, 터널 입·출구 등 결빙취약구간에 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거론되는 인물들을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비대위원장설과 관련해 "김한길 위원장이 되면 왠지 당이 터질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대구에 갔을 때 뻐꾸기 탁란론을 얘기했다. 보수정당이라고 하는 곳에 자꾸 뻐꾸기가 알을 낳고 가서 보수가 뻐꾸기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게 농담이 아니라 진짜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김 위원장이 전략적으로는 탁월한 식견을 갖춘 원로 정치인일지는 모르겠지만, 보수정당의 특성을 이해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학생인권조례 폐지 움직임에 대해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한다고 교권이 보호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은 뒤 "악성 민원과 소송에서 교사를 지켜내고, 교육부의 엉뚱한 지침으로 교사의 교육 연구 시간을 뺏지 말고, 선생님은 오직 아이들 가르치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진정 교권을 보호하는 길"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또 "이 비극을 정략적으로 악용하는 '나쁜 정치'도 문제"라며 "교권과 학생 인권을 대립 관계로 규정
내년 미국 대선 가상 대결 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국 평균 2%포인트 가량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현지시간)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전국 단위에서 실시된 497개 여론 조사의 평균을 집계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 평균 지지율은 41.8%로 트럼프 전 대통령(43.7%)보다 1.9%포인트 낮았다.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의 또 다른 경선 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대결 시에는 평균 42.2%의 지지율로 디샌티스 주지사(40.9%)를 1.4%포인트 앞섰다.가장 최근 이뤄진 이코노미스트와 유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둘러싸고 당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15일 "지금 적절한 말은 등소평의 흑묘백묘(黑猫白猫)론"이라고 지적했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륜 있고 큰 선거 경험 있는 분을 삼고초려 모셔와도 될까말까한 절박한 시점인데 아직도 틀튜브(틀니와 유튜브를 합친 말로 극우 유튜버들을 조롱하는 단어) 보고 갈팡질팡하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등소평의 경제정책을 대변하는 흑묘백묘론은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뜻으로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인민의 삶에 도움
윤석열 대통령의 11~15일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위해 의전과 경호 사안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네덜란드 측이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를 초치한 것을 놓고 "과도한 요구에 대한 항의"라는 지적이 나오자 외교부가 "조율을 위한 협의 과정일 뿐"이라고 반박했다.15일 외교부에 따르면 네덜란드 측은 지난 1일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필요한 경호와 의전 문제와 관련해 최 대사를 불러들였다.네덜란드 측은 이 자리에서 경호상의 필요를 이유로 방문지 엘리베이터 면적까지 요구한 것, 반도체기업 ASML의 기밀시설인 클린룸 방문 일정과 관련해 정해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