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7박 10일간의 중동·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26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김민석 국무총리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윤주 외교부 1차관 등이 이 대통령 부부를 마중 나왔다.이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나와 환영인사단에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트랩을 내려와 환한 얼굴로 한명씩 악수했고, 환영인사단도 "고생하셨다"며 반겼다.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튀르키예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고 방산·원전·문화·인공지능(AI) 등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앙카라 시내의 한 호텔에서 현지 동포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140여명의 교민이 참석한 행사는 이 대통령의 모두발언 뒤 비공개로 대화를 이어가던 기존 방식과 달리, 취재진에 공개된 상태로 교민들이 현지에서 느끼는 어려움이나 건의 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즉석 타운홀미팅' 형태로 진행됐다.이 대통령은 우선 격려사에서 "튀르키예와 대한민국은 특별한 관계로, 앞으로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며 함께 갈 예정"이라며 "교민들이 그 가교 역할을 해 주고 있다. 교민들은 대사보다
더불어민주당이 퇴직 대법관의 대법원에서 처리하는 사건 수임을 5년간 금지하는 방안을 법제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법행정의 컨트롤타워인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장관급 위원장이 참여하는 사법행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민주당 사법행정 정상화 태스크포스(TF)는 25일 입법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법행정 개혁안'을 발표했다.TF에 따르면 퇴직 대법관은 변호사법 개정안에 따라 앞으로 대법원 처리 사건을 5년간 수임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대법관 전관예우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방안으로, 헌법상 직업 선택의 자유를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의 계엄 관여 정황과 관련된 자료 확보를 위해 김건희특검팀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내란특검팀은 김 여사의 휴대폰 내역 등 자료를 제출받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 확보 차원의 영장을 받아 집행한 것이다.내란특검팀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계엄 가담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당진의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당국이 긴급 대응 조치에 나섰다.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당진의 돼지 농장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한 상황을 보고받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발생 농장 등에 대한 출입 통제, 살처분, 일시 이동 중지 및 집중 소독 등 긴급 행동 지침에 따른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긴급 지시했다.이어 "역학조사를 통해 발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이와 함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발생 농장 일대의 울타리 점검 및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 활동에 만전을 기하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내년 중 국빈 자격으로 미국 답방을 초청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시 주석과 "매우 좋은 전화 통화를 했다"며 이 같은 대화를 했다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은 내게 (내년) 4월 베이징 방문을 초청했으며, 난 이를 수락했다"고 밝힌 뒤 시 주석은 "내년 중(4월 방중 이후)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나의 손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내년에 미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는 '형제의 나라'이며 양국은 혈맹 관계"라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서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튀르키예의 한국전쟁 참전 75주년이자 저의 대통령 취임 첫해인 올해,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방문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이어 "튀르키예는 대한민국과 수교를 맺기 전부터 각별한 관계였고, 1957년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현재의 남북관계에 대해 "언제 우발적 충돌이 벌어질지 모르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려면 인내심을 갖고 대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아프리카·중동 4개국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남북관계가 매우 적대적·대결적 양상으로 변했으며 초보적 신뢰조차 없이 (북한은) 아주 극단적 행동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북한은 군사분계선에 3중 철조망을 치고 있다. 6·25 전쟁 이후 수십 년 동안 하지 않은 일
12·3 비상계엄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24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단의 법정 질서 위반 행위와 관련해 대한변호사협회의 징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김용현 변호인 측의 법정 소란이나 소동, 모욕적인 언사 등은 관련 자료를 수집 중"이라며 "변호사 윤리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징계 권한이 있는 변협에 참고 자료를 송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박 특검보는 "법정은 어느 장소보다 신성해야 하고, 변호사는 법정에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와 품격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특위는 내란 특검팀 사무실을 항의 방문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박지영 특검보는 24일 "사법부에 대해 고발장이 다수 접수돼 있고, 여러 가지 의혹 보도도 있어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계엄 선포 이후 열린 사법부 내부 회의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대법원에서 긴급회의가 열린 경위와 이에 대한 대법원 공식 입장 등을 묻는 질의서를 법원행정처에 보냈다. 이에 법원행정처는 계엄 가담 의혹을 부인하는 취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내란 재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만류했다고 재차 주장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24일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고 피고인 신문을 진행했다.피고인 신문은 증거조사 종료 후에 검사 또는 변호인이 피고인에게 기소된 범죄혐의 사실(공소사실)과 정상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캐묻는 절차다.한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3일 밤 '지금 들어와 달라. 주위에는 알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윤 전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이후 대통령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4일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 도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임명권자가 있기 때문에 총리가 앞으로 뭘 하고 그러는 건 마음대로 다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이날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전체 국정의 흐름 속에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제가 '뭘 하고 싶다, 아니다' 얘기하는 건 좀 (선을) 넘어서는 얘기 같다"고 덧붙였다.당 대표 출마와 관련한 논의는 현재 전혀 없는 상황이냐는 이어지는 질문에 김 총리는 웃으며 "제가 농반진반으로 '총리를 오래 시켜줬으면 좋겠다'
법원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들에 대한 감치를 재집행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24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전 장관은 형사34부에서 본인 재판을 받고 있지만, 한 전 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앞서 출석했다. 당시 변호인들이 법정질서를 위반해 재판부가 감치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변호인들이 인적사항 질문에 '묵비'하는 등의 상황으로 구치소 감치 집행이 이뤄지지 못했다.재판장인 이 부장판사는 이날 재판에서 "(김 전 장관 변호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오전(현지시간) 중동·아프리카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튀르키예에 도착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산·원자력·바이오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만큼 환영식과 만찬 등 여타 행사도 예우에 맞게 열린다.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튀르키예의 '국부'로 평가받는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초대 대통령의 묘소를 방문하며 25일에는 한국전 참전 용사 묘소에 헌화하고 현지 동포들을 만난다.튀르키예는 한국 전쟁 당시 16개 유엔 참전국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를 수사 중인 경찰이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대표 신혜식씨를 24일 재소환했다.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오전 9시 신씨를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조사 중이다.신씨는 경찰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태의 배후가 자신과 전광훈 목사가 아닌 성삼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배의철 변호사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25일 오후 2시 내란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전 목사는 오전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9%로 지난주보다 1.4%포인트(p)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18세 이상 2천5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5.9%였다.이 대통령 지지도는 직전 조사에서 3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40.5%로 전주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지지도 상승에는 중동·아프리카 순방 중 150조원 규모 업무협약(MOU) 체결 등 경제 외교 성과가,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이번 중동·아프리카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튀르키예로 출국했다.이 대통령은 이로써 지난 6월 취임 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유엔총회,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G20까지 이어진 숨 가쁜 올해 다자 정상외교 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 방문을 마치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도착, G20 정상회의 회원국 자격으로
이스라엘이 23일(현지시간)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핵심 인물을 노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했다.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오후 성명에서 "방금 전 군이 베이루트 중심부에서 헤즈볼라의 재건과 재무장을 이끌던 헤즈볼라 참모총장을 공습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 총리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에얄 자미르 군 참모총장 등의 건의로 공격을 명령했다고 설명했다.레바논 국영 NNA통신은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의 아파트에 이스라엘 항공기의 폭격이 이뤄져 여럿이 다치고 주변 건물과 차량이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통일은 여전히 우리의 최종 목표이며, 단순한 이상(理想)이 아닌 헌법에 명시된 책무"라면서도 "우리 정부는 일방적인 방식의 통일을 지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튀르키예 국빈방문을 앞두고 이날 공개된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일방적 통일이 아닌) 한반도 전체 구성원의 민주적 의사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평화로운 공존과 상호 발전을 통해 점진적·단계적 통일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발언은 통일을 서두르기보다는 장기적
미국이 불참한 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회원국간 연대를 다짐하는 선언문을 채택하고 23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이재명 대통령은 G20에서도 독일, 프랑스, 인도 등과 양자회담을 이어가며 실용외교 행보를 이어갔으며 2028년 회의 유치를 확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12.3 내란 이후 중단됐던 정상외교에 복귀하는 걸 넘어 국제외교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둘째 날인 이날 각국 정상과 대표들은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모두를 위한 공정하고 정의로운 미래'를 주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