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7박 10일간의 중동·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26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김민석 국무총리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윤주 외교부 1차관 등이 이 대통령 부부를 마중 나왔다.이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나와 환영인사단에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트랩을 내려와 환한 얼굴로 한명씩 악수했고, 환영인사단도 "고생하셨다"며 반겼다.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튀르키예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고 방산·원전·문화·인공지능(AI) 등
서울시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에 나선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가 26일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과 관련해 ㈜신세계센트럴, 서울고속버스터미널㈜와 본격적인 사전 협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면적 14만6천260.4㎡에 달하는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 9월 두 사업자를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했다.민간 사업자가 제안한 개발 계획에 따르면, 노후화한 경부·영동·호남선 고속버스터미널은 지하로 통합되고 현대화된다.지상부는 업무·판매·숙박·문화·주거가 결합한 입체 복합개발을 통해 글로벌 미래 융합 교류거점으로 조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앙카라 시내의 한 호텔에서 현지 동포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140여명의 교민이 참석한 행사는 이 대통령의 모두발언 뒤 비공개로 대화를 이어가던 기존 방식과 달리, 취재진에 공개된 상태로 교민들이 현지에서 느끼는 어려움이나 건의 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즉석 타운홀미팅' 형태로 진행됐다.이 대통령은 우선 격려사에서 "튀르키예와 대한민국은 특별한 관계로, 앞으로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며 함께 갈 예정"이라며 "교민들이 그 가교 역할을 해 주고 있다. 교민들은 대사보다
첫 민간 주도로 제작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위성 13기를 태우고 내일 새벽 1시께 우주를 향해 날아오른다.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7일 오전 0시 55분께 누리호 4차 발사에 나선다. 누리호의 이번 임무는 고도 600㎞에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올리는 것이다.이번 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으로 누리호 제작을 처음 주관하며 정부 주도 우주개발이 민간으로 전환하는 상징이 될 전망이다.누리호는 전날 오전 9시 누리호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 종합조립동에
수요일인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경상권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수도권과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기 북부와 강원내륙·산지,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며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아침까지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경북권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미세먼지 농도는 충북·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좋음'~'보통
더불어민주당이 퇴직 대법관의 대법원에서 처리하는 사건 수임을 5년간 금지하는 방안을 법제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법행정의 컨트롤타워인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장관급 위원장이 참여하는 사법행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민주당 사법행정 정상화 태스크포스(TF)는 25일 입법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법행정 개혁안'을 발표했다.TF에 따르면 퇴직 대법관은 변호사법 개정안에 따라 앞으로 대법원 처리 사건을 5년간 수임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대법관 전관예우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방안으로, 헌법상 직업 선택의 자유를
강원 양양군에서 발생한 '7급 공무원의 환경미화원 상대 갑질 논란'과 관련한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25일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한 고소장을 이날 접수했다.최근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A씨는 환경미화원들에게 폭행·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해왔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른바 '계엄령 놀이'를 하며 폭력을 행사하고, 청소차에 태우지 않고 출발해 달리게 하거나 특정 색상 속옷 착용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A씨가 주식을 손해 볼 시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이 폭행당했으며 A씨가 투자한
법정 소란으로 감치 선고를 받고도 법관에 대한 노골적 인신공격을 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들을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이 경찰에 고발했다.서울중앙지법은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이들에 대한 징계 요청에 나섰다.대법원 법원행정처는 25일 언론 공지를 통해 "법원행정처장은 오늘 피고인 김용현의 변호인 이하상·권우현에 대해 법정모욕, 명예훼손 등으로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법원행정처는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감치 재판을 받은 변호사들은 감치 과정과 그 이후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법정과 재판장을 중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를 한다.25일 해군에 따르면 이씨는 오는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후보생 전체를 통솔한다. 후보생은 이씨를 포함해 모두 84명이다.해군 관계자는 이씨가 기수 대표로 발탁된 배경에 대해 "이씨가 훈련 기간 동기들과도 잘 지내고 바르게 생활하며 훈련에도 열심히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던 이
서울소비자공익네트워크(대표 김태민)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또다시 통과되지 못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강한 유감을 표하며 청소년 보호를 위한 입법을 더 이상 미루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서울소비자공익네트워크 관계자는 “최근 법사위 심사 과정에서 입법 절차가 반복적으로 가로막히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정쟁이 아니라 합성니코틴 규제 공백으로 인한 심각한 청소년 피해를 막기 위한 즉각적 입법”이라고 강조했다.현행 담배사업법은 연초에서 추출한 니코틴만을 담배로 규정하고 있어 합성ㆍ유사ㆍ무니코틴 제품은 △경고
수요일 바람은 쌀쌀하지만, 비교적 맑은 하늘이 되겠다.2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점차 맑아지겠다. 기온은 예년과 비슷하겠다.오늘(25일) 밤사이 비가 내리며 기온은 더 떨어지겠다. 특히 주 후반에는 영하권 추위가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미세먼지 농도는 낮 동안 공기가 위아래로 원활하게 순환하면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아침 최저기온은 -3∼7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강릉 6도 ▲대전 3도 ▲대구 4도 ▲전주 3도 ▲광주 4도 ▲부산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의 계엄 관여 정황과 관련된 자료 확보를 위해 김건희특검팀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내란특검팀은 김 여사의 휴대폰 내역 등 자료를 제출받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 확보 차원의 영장을 받아 집행한 것이다.내란특검팀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계엄 가담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76년간 이어진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의 복종 의무'가 사라진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1949년 국가공무원법 제정 당시 도입된 '공무원의 복종 의무'는 여러 차례 개정에도 불구하고 행정 조직의 효율적·통일적 운영 등을 위해 필요하다는 이유로 지금껏 유지돼 왔다.하지만 상관의 명령이 부당해도 명령을 반드시 이행해야만 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도 이어졌고,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거치며 이런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이후 인사처는 '복종 의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내달 1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25일 공사 제1노조인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일정과 요구 사항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노조는 "공사가 대규모 인력 감축을 중단하고 부당한 '임금 삭감'을 해결해야 한다"며 "노동자의 안전을 보장하지 않으면 내달 1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노조는 총파업에 앞서 사측의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하며 오는 27일 시청 앞에서 대규모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연다. 이어 내달 1일부터는 규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증인신문에 불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군사법원은 지난달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에서 여 전 사령관 측이 신청한 윤 전 대통령 증인신문을 25일 진행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이 주 3∼4회 열려 건강상태가 악화했고, 일반이적 및 직권남용 혐의로도 재판이 예상돼 준비가 필요하다는 등 이유를 들며 출석하지 않았다.이에 재판부는 "금일 민간법원 출석기일이
충남 당진의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당국이 긴급 대응 조치에 나섰다.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당진의 돼지 농장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한 상황을 보고받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발생 농장 등에 대한 출입 통제, 살처분, 일시 이동 중지 및 집중 소독 등 긴급 행동 지침에 따른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긴급 지시했다.이어 "역학조사를 통해 발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이와 함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발생 농장 일대의 울타리 점검 및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 활동에 만전을 기하라"며
올겨울에는 기상 여건 등 영향으로 초미세먼지(PM2.5)가 작년보다 짙을 것으로 전망된다.정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미세먼지대책 특별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제7차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을 심의해 확정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정부는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해 내년 3월까지 공공 석탄발전소 추가 정지, 중국과 1일 1회 예보 정보 공유 등 특별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16년 '26㎍/㎥'에서 작년 '16㎍/㎥'로 38% 개선됐다. 그러나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내년 중 국빈 자격으로 미국 답방을 초청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시 주석과 "매우 좋은 전화 통화를 했다"며 이 같은 대화를 했다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은 내게 (내년) 4월 베이징 방문을 초청했으며, 난 이를 수락했다"고 밝힌 뒤 시 주석은 "내년 중(4월 방중 이후)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나의 손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내년에 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로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가 혜화역에서 무정차 운행되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25일 8시 28분께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현재 집회 시위로 혜화역 하행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오전 5시 10분께 경기 시흥시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트롤리(궤도 유지보수 장비) 궤도 이탈 사고가 발생해 그 여파로 열차 운행도 일부 지연되고 있다.전장연은 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지하철 출근길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4호선 오이도역 트롤리 궤도 이탈로 인해 출근시간대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5일 오전 5시 10분께 경기도 시흥시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트롤리(궤도 유지보수 장비)가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출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이로 인해 4호선과 인접선인 수인분당선, 서해선의 열차 45대의 운행이 10~50분가량 지연되는 등 지장이 빚어졌다.수인분당선은 오이도~한대앞까지, 서해선은 초지역에서 4호선과 선로가 겹친다.코레일은 최초 사고 발생 2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7시 48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