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를 수사 중인 경찰이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대표 신혜식씨를 24일 재소환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오전 9시 신씨를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조사 중이다.
신씨는 경찰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태의 배후가 자신과 전광훈 목사가 아닌 성삼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배의철 변호사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25일 오후 2시 내란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 목사는 오전 10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국민저항권 특별기자회견'을 연다. 앞서 경찰에 2차례 소환된 전 목사는 회견에서 경찰 수사의 부당성 등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1월 발생한 서부지법 사태의 배후를 규명하기 위해 전 목사와 신씨 등 9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신앙심을 내세운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와 금전적 지원 등으로 보수 유튜버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며 법원 난동자들이 불법행위에 가담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