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현재까지 가자지구에 반입된 구호물품은 바다에 떨어진 물 한 방울 정도에 불과하다며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호소했다.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이 진공 상태에서 발생한 일은 아니지만, 팔레스타인인의 슬픔이 하마스의 공격을 정당화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하마스의 공격 때문에 팔레스타인인 전체가 처벌받아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의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이처럼 말했다.그는
러시아 크렘린궁은 2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건강하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제기된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관한 질문을 받고 "대통령은 모든 것이 괜찮다"며 "이는 또 다른 가짜뉴스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부인했다.그는 푸틴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대역을 사용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터무니없는 사기"라고 일축했다.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는 많은 매체에서 부러울 정도로 끈질기게 주장해온 터무니없는 가짜뉴스 범주에 속한다"며 "이
본격적인 지상전을 예고한 이스라엘군이 연일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하루 만에 무려 7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가자지구 보건부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704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사망했다"며 전쟁이 시작된 지난 7일 이후 누적 사망자는 5791명이 됐다고 말했다.보건부는 사망자 가운데 아동이 2360명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보건부 측은 가자지구 내 32개 병원 가운데 12곳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운영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여권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 전 신당 창당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른바 '유승민·이준석 신당'의 창당을 전제한 여론조사 결과가 처음 공개됐다.뉴스토마토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유승민·이준석 신당'이 창당할 경우 17.7%가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이 경우 38.1%는 더불어민주당, 26.1%는 국민의힘, 3.1%는 정의당을 지지하겠다고 답해 신당 지지도가 세 번째를 차지했다. '유승민·이준석 신당'이 창당하지 않았
김정중 서울중앙지법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추가 기소 사건 배당이 '이재명 지키기'라는 여당의 비판에 "법관 사무 분담 예규에 따른 것일 뿐 특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김 원장은 24일 서울고법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의 문제 제기에 이같이 답했다.서울중앙지법은 검찰이 16일 기소한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을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이 재판부는 이 대표의 대장동·위례·성남FC 의혹 사건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전 의원은 이같은 배당이 재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단식 이후 한 달여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의 올해 첫 국감 일정이었다.이 대표는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본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해군 잠수함인 '홍범도함'의 함명 변경 여부를 따졌다.이 대표는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에게 "홍범도 독립지사에 대한 평가와 관련한 정치적 논쟁이 있는데 이 자체도 매우 부당한 논의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보수정권에서까지 홍 장군의 치적을 인정해 흉상을 만들고, 홍범도함이라는 함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무력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헤르조그 대통령은 대 하마스 전쟁 18일째인 이날 자국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우리가 북부 국경에서 누구와도 무력 대치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헤즈볼라가 우리를 전쟁에 끌어들인다면 레바논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최근 로켓과 대전차 미사일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
대통령실은 23일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의 여야 대표 협치회담 제안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만나는 3자 회동을 역제안한 데 대해 공개 언급을 자제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익이 걸린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 중인 상황에서 여기(국내)에서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윤 대통령 순방을 현지에서 수행 중인 참모진도 야당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 및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한 이래 이스라엘의 공습 등으로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5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7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이 총 5087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는 2055명, 여성은 1119명, 노인은 217명으로 전체 희생자의 67% 가까이 차지했고, 부상자는 1만5273명으로 집계됐다.가자지구 보건부는 또 지난 24시간 동안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최소 436명이며 이 가운데 182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3일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계속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정 기조를 전면 쇄신해야 한다"며 "무능과 폭력적 행태의 표상이 돼 버린 내각을 총사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안타깝게도 정부·여당의 무능함과 무책임함으로 인해서 국민의 삶, 또 이 나라 경제가, 우리나라의 안보가,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쇄신 등을 요구하며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하다 지난달 18일 건강이 악화해 병원에 실려 간 지 35일 만인 이날 최고위를
국민의힘이 23일 당 쇄신 작업을 이끌 혁신위원장에 인요한(64) 연세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다.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12일 만이며, 김 대표가 선거 이튿날 당 쇄신기구 출범을 예고한 지 11일 만이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밝히며 "인 교수는 지역주의 해소와 국민 통합에 대해 깊은 안목과 식견을 가진 분"이라고 소개했다.또한 "정치 개혁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투철한 의지도 가진 만큼 국민의힘을 보다 신뢰받는 정당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최적의 처방을 내려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해 32.5%를 기록했다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3일 밝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20일 전국 18세 이상 25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10월 10∼13일)보다 1.5%포인트(p) 내린 32.5%로 집계됐다.긍정 평가는 리얼미터 조사 기준 지난주 5개월 만에 35% 아래로 내려온 데 이어 2주 연속(10월 1주 37.7%→10월 2주 34.0%→10월 3주 32.5%) 하락세다. 윤 대통령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작전 중이던 이스라엘 병사 1명이 숨졌다고 이스라엘군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이스라엘이 '다음 단계'를 예고하며 공습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직후 가자지구 영토 안에서 양측이 무력 충돌한 것이다.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오늘 가자지구 분리장벽 서쪽에서 하마스의 공격으로 작전 중이던 병사 1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고 말했다.이스라엘군에 따르면 남부 키수핌 인근 가자지구 장벽 인근에서 작전 중이던 탱크와 공병 차량을 향해 하마스가 대전차 유도 미사일을
인요한 전 연세대 의대 교수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임명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23일 당 쇄신 작업을 이끌 혁신위원장에 인요한(64) 연세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밝히며 "인 교수는 지역주의 해소와 국민 통합에 대해 깊은 안목과 식견을 가진 분"이라고 소개했다.또한 "정치 개혁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투철한 의지도 가진 만큼 국민의힘을 보다 신뢰받는 정당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최적의 처방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인 교수가 수장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한 이래 양측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6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7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이 총 4천65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스라엘은 공식 사망자 집계를 발표하지 않지만,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같은 기간 하마스의 공격으로 사망한 이스라엘인이 약 1천40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가자지구 보건부는 사망자의 40%가 어린이라고 설명했다. 또 누적 부상자 1만4천
프란치스코 교황은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분쟁에 대해 "전쟁은 항상 패배한다"며 분쟁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을 굽어보는 사도궁 집무실 창을 열고 주례한 주일 삼종기도에서 "전쟁은 항상 패배하며, 인류 형제애를 파괴한다"며 "형제여, 멈춰라. 멈춰라"라고 말했다.교황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에 의해 전면 봉쇄됐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더 많은 인도적 지원을 허용해야 한다고 호소했다.교황은 "길을 열어 인도주의적
월요일인 23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오후에는 일부 지역에서 빗방울이 내리겠다.이날 우리나라는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 내외로 벌어지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아침 최저기온은 5∼14도, 낮 최고기온은 19∼22도로 평년(아침 4∼14도·낮 18∼22도)과 비슷하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1도와 21도, 인천 14도와 20도, 대전 8도와 21도, 전주 10도와 21도, 대구 8도와 22도, 울산 8도와 22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적 구호 물품을 추가로 전달하기 위한 트럭 행렬이 22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출발했다고 AFP, AP 통신이 보도했다.이날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관문 가운데 이스라엘이 통제하지 않는 유일한 지점인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로 구호품을 실은 트럭 17대가 통과했다.이로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지난 7일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스라엘이 전면 봉쇄해오던 가자지구가 전날 처음으로 열리며 라파 검문소로 트럭 20대가 들어가고 하루 만에 두 번째 구호품 반입이 이뤄졌다.하지만 이 정도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보름째로 접어든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이스라엘이 연일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22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전날 밤 골란 보병연대 지휘관들에게 "우리는 가자지구에 진입할 것이다. 하마스의 작전 시설과 기반 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작전과 전문적인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할레비 참모총장의 발언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반입하기 위해 전날 처음으로 열렸던 이집트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김승희 전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이 자녀의 학교 폭력 의혹으로 사표를 내고 대통령실이 이를 즉각 수리한 것을 두고 "'엄중한 대응'이 아니라 '은폐 시도'"라고 지적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표 수리로 공직기강비서관실의 감찰을 중단시킨 것은 '권력형 학폭 은폐' 의혹의 진상 규명을 막으려는 것 아니었냐는 의혹이 생겨난다"며 이같이 말했다.대통령실은 지난 20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해당 의혹이 제기된 후 공직기강 조사에 착수했으나 김 전 비서관이 사표를 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