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남자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우즈베크)과의 4강 전반전을 2-1로 마쳤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크와의 4강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프리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우즈베크에 한 골을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한국은 이날 난적 우즈베크를 맞아 최정예 멤버를 내보냈다. 조영욱(22·상무)이 원 톱 공격수로 나섰고, 이강인(22·PSG)과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 엄원상(24·울산) 등 대표팀이 자랑하는 공격진을 선
8강 진출을 놓고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격돌하는 브라질의 주장 치아구 시우바(38·첼시)가 "지난번 평가전 때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시우바는 한국과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대회 메인 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6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한국과 평가전을 언급하면서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당시 브라질은 5-1로 대승을 거뒀다.시우바는 "당연히 이기는 경기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국에는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가 많다. 그들을 존중하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하루 앞둔 4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6강에 올랐다고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6강 달성의 성취감이 너무 커서 집중력이 흐트러졌을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벤투 감독은 "내가 선수들을 동기부여를 시킬 필요가 없다. 내가 그래야만 한다면 안 좋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이미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은 입증됐다. 오히려 내가 선수들로부터 동기부여를 받는 것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1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선 전반 3분에 터진 에콰도르의 첫 골이 비디오판독(VAR)으로 무산됐다.페널티 지역에서 마이클 에스트라다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펠릭스 토레스가 시저스 킥으로 연결하자 이를 에네르 발렌시아가 문전에서 헤딩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 골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되지 않았다.축구 경기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이 많은 논란을 일으켜온 가운데 FIFA는 이번 대회에선 신기술을 도입했다. 반자동 시스템
반려동물보험(펫보험) 등 특정 분야 보험상품만 다루는 특화보험사가 다양하게 출현할 전망이다. 중도 해지 땐 돈을 적게 돌려받지만 만기까지 유지하면 최종 수령액이 늘어나는 '저(低)해지환급금형' 연금보험 상품도 출시된다.금융위원회는 아날로그 시대에 정립된 보험업권의 낡은 규제를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춰 유연화하는 내용을 담은 보험 분야 규제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이를 위해 금융위는 보험업권 허가 정책의 근간이었던 '1사 1라이선스'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그룹 내 기존 보험회사가 있는 경우에도 상품별 특화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인 FTX의 파산 원인으로 '자체 발행 코인'인 FTT가 지목되자 금융당국이 국내 거래소의 자체 발행 코인 현황 전수조사에 나섰다.당초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자체 발행 코인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의심 사례가 알려지자 금융당국이 밀착 점검에 나선 것이다.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17일 전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서면으로 협조전을 보내 자체 발행 코인 취급 현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금융위 관계자는 "특정금융거래정보법 시행령에 따라 국내 거래소의 자체 발행 코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발언에 긴축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1포인트(0.02%) 하락한 33,546.3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2.23포인트(0.31%) 밀린 3,946.56으로, 나스닥지수는 38.70포인트(0.35%) 떨어진 11,144.96으로 장을 마감했다.투자자들은 연준 당국자 발언, 국채금리 움직임,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연준 당국자들은 여전히 통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폼 나게 사표" 발언에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날선 비판을 가했다.이 장관은 12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라며 "하지만 그건 국민에 대한 도리도, 고위공직자의 책임 있는 자세도 아니다"라고 밝혔다.이에 박지원 전 원장은 페이스북에서 "행안부 장관이 진짜 '웃기고 있네'"라며 "10.29참사 희생자들이 구천을 헤매고, 부상자들은 병원, 유가족들 어떻게 계시는가 알고 있느냐
최근 주요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금융소비자 가운데 70% 이상이 변동금리가 아닌 고정금리를 선택하고 있다. 불과 수개월 전까지만 해도 '금리가 올라봐야 더 얼마나 오르겠냐'며 변동금리를 고집하는 대출자가 많았지만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미국과 한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당초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긴축 공포'가 커진데다 은행들도 금리 상승기의 '시한폭탄' 격인 변동금리 비중을 줄이기 위해 고정금리를 의도적으로 낮춰 두 금리간 격차를 크게 좁혔기 때문이다. 개별 은행에 따라서는 오히려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더 높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트리플 타워를 앞세워 시즌 3승째를 거뒀다.흥국생명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22)으로 따돌렸다.페퍼저축은행, KGC인삼공사를 잇달아 3-0으로 물리친 뒤 지난 1일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한 흥국생명은 다시 승리를 추가하며 선두 현대건설과 같은 승점 9를 쌓았다. IBK기업은행은 1승 3패, 승점 4에 머물렀다.김연경(17점),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19점), 김미연(13점)은
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구입 비중이 지난달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생초자)에 대한 대출 확대 등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2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20대와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는 총 297건으로 전체 거래량(856건)의 34.7%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28.6%)보다 증가한 것이면서 올해 5월(37.4%)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서울 아파트 2030세대 매입 비중은 올해 4월 42.3%까지 치솟은 뒤 증가와
금리 인상 기조에 서울 주택시장에서 월세를 낀 임대차 거래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R114가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서울에서 월세를 낀 주택 임대차 거래량은 19만3266건(계약일 기준)으로 전체 임대차 거래의 48.9%를 차지했다. 이는 2011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1~9월 기준으로 월세 비율로는 최고치다.서울에서는 아파트를 비롯해 모든 주택 유형에서 월세 거래 건수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게 조사됐다.이 기간 월세를 낀 아파트 임대차 거래는
정부가 내년부터 무주택·1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일괄적으로 50%까지 높이기로 했지만 실제 대출 문턱이 낮아지는 효과는 1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나 맞벌이 가구에만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연합뉴스는 최근 치솟은 금리 때문에 대부분의 가구는 대출 한도를 늘리려고 해도 LTV 규제 완화와는 상관없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초과 금지' 규제에 먼저 발목이 잡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한 시중은행과 연합뉴스가 30일 연 소득(연봉)이 각 5천만원, 1억원인 사람이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규제 지역) 모 아파트 35평
지난해부터 시작된 약세장이 이어지면서 '동학 개미'들은 증시에서 빠져나가는 대신 예·적금이나 채권 등 안전자산을 찾고 있다.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달 1~27일 투자자예탁금 평균액은 약 49조7178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 말부터 일일 투자자예탁금은 48조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달 평균액은 50조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돈이다. 증시 진입을 준비하는 대기성 자금이기에 주식투자 열기를 나타내는 지표로도 통한다. 월평균 투자자예탁금이
미국 빅테크 기업 부호들도 최근 경기하강 국면에서 천문학적 규모의 재산 손실을 입었다.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여파 속에 '어닝 쇼크'까지 이어지며 이들 주요 IT 기업들의 주식가치가 시장 평균 이상으로 곤두박질친 까닭이다.블룸버그 통신의 억만장자 지수를 보면 지난 27일 기준 마크 저커버그,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 등 빅테크 업계 상위 20명 갑부의 재산이 연초 대비 4천800억 달러(약 684조2천억 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
내년 경기침체 심화를 우려한 건설사들이 연내 분양에 막바지 속도를 높이면서 다음 주에는 전국에서 약 9800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첫째주에는 전국 20개 단지에서 총 9799가구(일반분양 8098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10월 하순 이후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라며 "미분양이 늘고 있지만, 내년 경기침체가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간 속도 조절에 나섰던 건설사들이 연내 분양을 서두르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분석했다.다음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소폭 내렸으나 경유 판매 가격은 올랐다.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1원 내린 L(리터)당 1663.5원으로 집계됐다.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4원 내린 1734.8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8원 하락한 1606.0원을 기록했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672.6원으로 가장
최근 계속되는 금리 인상 충격에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이 6억원 이하로 떨어졌다.25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시계열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5억9천966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2월(5억9천739만원) 이후 1년8개월 만에 처음 6억원 밑으로 떨어졌다.중위가격(중앙가격)은 조사 표본을 가격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장 중앙에 위치한 가격이다. 평균가격이 저가주택 또는 고가주택의 가격 변동폭에 크게 좌우되는 것과 달리 중위가격은 순수하게 정중앙의 가격만 따지기 때문에 시세 흐름을 판단하는 데 적합하다.서울 아파트 중위 전
최근 집값 하락폭이 커지면서 '깡통전세' 위험 역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테크를 통해 공개한 '임대차시장 사이렌' 정보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9월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75.2%로 8월(74.7%)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전세가율이 높아 전세가가 매매가에 육박하거나 추월하면 세입자가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떼일 위험이 커진다.한국부동산원은 전세 보증금 미반환과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달부터 부동산테크 누리집을 통해 전세가율과 보증사고 현황, 경매낙찰 통계를 제공하고 있다.9월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아파트 매수심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주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으로 강북의 중저가 아파트 단지가 직격탄을 맞았다.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6.0으로 지난주(76.9)에 이어 0.9포인트(p) 떨어졌다. 지난 5월 첫 주(91.1) 이후 24주 연속 하락세다.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급지수는 해당 기간의 상대 비교지만 단순 수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