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4.15 총선 판세를 두고 ‘범여권 180석 가능’ 발언을 해명하고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유 이사장은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인터뷰에서 “가짜뉴스 내지 왜곡보도가 하도 많아서 제 발언을 정확하게 우선 정리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범여권이 180석을 할 거다’ 그렇게 표현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표현한 건 ‘범진보 180석’이다. 범진보는 민주당,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 민생당까지 다 포함한 것”이라며 “저의 이 말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가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제가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유 이사장은 “제가 말씀드린 건 범진보를 다 합쳐서 180석은 불가능한 일, 목표는 또 아니지 않겠느냐. 그래서 어서 투표합시다, 그렇게 희망사항으로 얘기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민주당 의석은 충분하니 정의당 좀 도와줘라’의 의도에서 한 발언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선 “제가 굳이 뭐하러 그런 의도를 가지고 얘기를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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