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총선)을 하루 앞두고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수발 발사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7시께부터 40분여 동안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며 “이 발사체들은 150여km를 비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와 관련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한미 정보당국은 관련 사항을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건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북한은 이날 공군 전투기 훈련을 벌였다. 수호이 계열과 미그 계열 전투기 수대가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비행하며 공대지 무장 발사 훈련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훈련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을 하루 앞두고 이번 훈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북한은 매년 태양절을 전후로 군사활동을 해왔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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