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들을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

사진=연합뉴스

2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의 국제 연락 담당 부서의 고위 관료가 이끄는 사절단은 목요일인 지난 23일 베이징을 떠나 북한으로 출발했다.

파견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중국 의료진과 관리들의 평양행은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를 놓고 엇갈린 소식이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 분석했다. 이번 방문이 최근 위중설이 돌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과 정확히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지난 20일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 NK는 “김 위원장이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의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향산특각에서 치료 중”이라고 보도했다. 같은날 미 CNN 역시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 “김 위원장이 수술 뒤 심각한 위험에 놓여 있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입수했고 미 정보 당국은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얼마 뒤 김 위원장이 현재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3일 “CNN 보도는 부정확한 허위 보도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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