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기 위한 전국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통합당은 이날 오후 3시 10분쯤 여의도 63빌딩에서 전국위를 열었다. 재적 639명 중 330명이 참석, 과반이 성원돼 개최됐다.

통합당 규정 상 상임전국위가 안 열려도 전국위는 열릴 수 있다. 상임전국위를 뛰어넘고 전국위가 곧바로 개최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8월 말 전당대회 개최가 명시된 당헌을 개정하기 위한 상임전국위원회는 정족수 미달로 열리지 못했지만 우여곡절끝에 전국위는 열리게 됐다.

이대로 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 임명동의안만 의결되면 ‘김종인 비대위’는 당헌 부칙 제2조 2항에 8월 31일까지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제한 규정이 살아있는 가운데 출범하게 된다.

심재철 대표권한대행은 전국위원들 앞에서 “상임전국위는 아쉽게도 성원 미달로 무산됐다. 내 리더십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당헌은 고치지 못한 상태다. 앞으로 당헌 개정은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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