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더불어시민당 소속 비례대표 당선인이 국회의원 금배지 언박싱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기본소득당 유튜브 채널 캡처

28일 기본소득당 유튜브 채널에 용 당선인과 기본소득당 소속으로 지역구에 출마한 신지혜, 신민주 후보가 3분가량의 금배지 언박식 영상에 출연했다.

영상에서 용 당선인은 “저희에게 드디어 국회의원이 생겼다. 제가 국회의원이 됐다”며 총선이 끝난 뒤 수령한 자신의 국회의원 당선증과 금배지를 공개했다.

그는 “원래는 남자와 여자의 배지가 달랐다. 남성 정장에는 배지를 달 수 있게 구멍이 뚫려있었다”고 설명했다. 20대 국회까지는 남성 의원에게 나사형, 여성 의원에게는 옷핀형 배지를 지급했지만 21대부터 성별과 관계없이 자석형 배지로 통일했다.

용 당선인은 한 누리꾼이 ‘(배지를) 잃어버리면 또 주느냐’고 질문하자 “또 주지 않고, 사야 한다. 3만8000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이 ‘중고나라에 10만원에 팔라’고 하자 “신박한 재테크 방법”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에 용 당선인 유튜브 영상 댓글에는 국회의원직을 일반 상품 리뷰하듯 소개했다며 비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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