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소수정당 몫으로 당선된 용혜인·조정훈 국회의원 당선인을 본 소속 정당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제명하기로 했다.

사진=기본소득당 유튜브 채널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시민당 핵심 관계자는 "다음 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의 통합 안건을 의결한 후 윤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용혜인·조정훈 당선인을 제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내달 15일 민주당과의 합당수임기관 회의에서 최종 합당이 의결되기 전에 두 후보자를 제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용혜인 당선인은 본래 소속인 기본소득당으로, 조정훈 당선인은 시대전환으로 각각 복귀해 21대 국회에서 의정 활동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용혜인 당선인은 28일 기본소득당 유튜브 채널에서 '국회의원 배지 언박싱' 영상을 올렸다 빈축을 샀다.

당시 그는 "(국회의원 배지를) 잃어버리면 또 주냐"는 실문에 "또 주지 않고 사야한다. 3만 8000원 정도"라고 답했다. 특히 "3만 8000원에 사서 중고나라에서 10만원에 되팔라"는 질문에는 "신박한 재테크 방법"이라고 받아쳐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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