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인종 차별 철폐를 위한 경기 보이콧'에 동참했다. 류현진의 시즌 3승 도전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로이터=연합뉴스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보스턴 레드삭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에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연기되면서 불발됐다.

이날 보이콧은 보스턴 선수들의 강력한 요구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3경기에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이에 동참했다. 최근 벌어진 미국 경찰의 흑인 과잉 진압이 보이콧의 이유였다.

추신수가 뛰는 텍사스 레인저스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이 경기는 9월 13일로 편성됐다.

'경기 보이콧'은 팀당 한 경기로 마무리하는 분위기다. 27일 경기를 취소한 팀들은 모두 28일 더블헤더를 치르고 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SNS나 언론 인터뷰 등으로 '인종 차별 철폐' '평등'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류현진은 빠르면 내일인 29일 홈구장 샬렌 필드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시즌 3승에 재도전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