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이 제주시 한림 선적 외끌이 저인망어선 32명민호(39t)가 전복돼 선원 7명 전원 실종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제주해경)

30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4분쯤 제주항 북서쪽 약 2.6km 해상에서 제주시 한림 선적 외끌이 저인망어선 32명민호가 전복됐다.

이 배는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출항했고 선장 김모씨를 비롯해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3명 등 모두 7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기상악화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구조대원들이 4차례 잠수를 통해 선내 진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구조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 오전 3시 47분쯤 32명민호가 강풍과 높은 파도에 밀려 표류하다 제주항 서방파제에 부딪혀 좌초한 뒤 파손돼 선원 7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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