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1월 3일 이전에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1000명 내의 환자 발생이 2주 넘게 이어지면서 급격한 증가 추이를 억제하고는 있으나 뚜렷하게 감소하는 상황은 아니라 지속 유지되는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길고 지난한 위기상황이 계속되는 점은 방역당국자로서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3차 유행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새해부터 백신이 도입된다며 이번 위기만 극복하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적용 기간이 종료되는 1월 3일 이전에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중수본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 평가를 보면 30일 기준 최근 일주일간 국내발생 환자는 7062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1008.9명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14일부터 30일까지 156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한편 정부는 지난 24일부터 내년 1월3 일까지 전국의 식당 5인 이상 이용 금지 등을 포함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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