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컬처 뷰티브랜드 토니모리가 펫푸드업체 오션을 인수, 3.5조원 규모의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한다.

사진=토니모리 제공

오션은 펫 사료·간식 전문 생산업체로 반려동물의 사료·간식·위생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제조, 유통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오션에 유상증자 40억원을 투입해 지분 76.61%를 확보, 최대주주가 된다.

오션의 경쟁력은 동결건조제품류, 저온제습건조제품류, 레토르트멸균 제품, 자연화식, HMR(즉석조리식품) 등 다양한 프리미엄 간식을 제조하는데 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의 위해요소 중점관리(HACCP) 인증을 시작으로 ISO9001, ISO22000, 이노비즈 인증을 취득하는 등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왔다.

뿐만 아니라 자체 R&D센터를 운영하며 비만견·노령견 처방식, 마이크로바이옴 첨가 제품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특허와 30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오션의 펫푸드 제품은 전국 펫전문 로드샵, 동물병원, 대형 할인마트와 반려동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 80여 업체에 입점돼 있다. 향후 토니모리의 온오프라인 유통 인프라에 추가 입점하며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오션은 2019년부터 펫간식 수출을 진행,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을 완료하고 캐나다의 업체와 MOU 체결했으며 대만과 말레이시아, 이스라엘 바이어들과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토니모리 측은 “화장품과 펫푸드의 주 구매결정권자가 20~40대 여성이다. 산업은 다르지만 같은 고객을 보유한 만큼 충분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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