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인터뷰 스타
[인터뷰①] 브레이브걸스 “‘롤린’ 잇는 역주행 추천곡? ‘만나지 말 걸’”

발매한 지 이미 시간이 지난 노래들이 뒤늦게 재조명되며 음원차트 순위에 다시 오르는 현상을 흔히 ‘역주행’이라고 일컫는다. 그리고 여기, 단 하나의 유튜브 영상으로 역주행 신화를 써내며 전에 없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있는 그룹이 있다. 바로 브레이브걸스(민영, 유정, 은지, 유나)가 그 주인공이다.

브레이브걸스는 ‘롤린’ 역주행 이후 음악방송 재소환부터 라디오, 예능프로그램까지 종횡무진하며 바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멤버 민영은 “너무 행복하다. 음악방송 재소환으로도 모자라서 데뷔한지 5년만에 상도 받고 예능에도 출연하며 TV에서만 뵀던 분들과 함께 촬영도 하고. 그리고 주변 지인들에게 축하한다는 연락이 정말 많이 온다. 저희가 잘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감사하고 행복하더라”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룹 활동으로 큰 성과를 얻지 못하자 아이돌이 아닌 다른 직업을 구할 준비하기까지 했던 브레이브걸스는 ‘롤린’의 역주행으로 끝날 줄만 알았던 활동 제2막의 문을 열수 있게 됐다. TV나 길거리에서는 브레이브걸스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등 단숨에 국민 히트곡을 보유한 대세 그룹으로 떠올랐다.

은지는 이 같은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을 묻자 “늘어난 스케줄을 소화할 때”라고 답했다. 그는 “역주행 전까지만 해도 스케줄이 별로 없었다. 지금은 하루에 3, 4시간밖에 못 자고 스케줄을 다니니까 하루가 금방 지나가더라. 체력은 힘들어도 또 계속 꿈꿔오던 생활이라서 진심으로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코로나19 때문에 스케줄 이외에 외출한 적이 없어요. 길거리를 가는데 저희를 알아봐 주신다거나 그런 경험이 없어서 아직까지 크게 인기를 실감한 적은 없지만, 그래도 음악방송을 가거나 촬영을 할 때 스태프분들이 저희 노래에 맞춰 춤을 춰 주시는 게 너무 신기해요. 그럴 때 조금 ‘이제 우리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있구나’ 이런 생각도 들죠.”(유정)

역주행과 동시에 ‘유 퀴즈’, ‘런닝맨’, ‘아는형님’ 등 인기 예능을 섭렵했던 브레이브걸스. 민영은 “저희가 지금까지 예능에 출연할 기회가 많이 없어서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선배님들이 긴장하지 말라고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스태프분들도 굉장히 밝고 편하게 대해 주셨다”며 예능 나들이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저희만의 리얼리티 예능도 한번 찍어보고 싶다. 네 명이 있을 때 진짜 재미있다”고 바람을 전했다.

‘롤린’ 역주행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2019년 ‘위문열차’ 공연에서 꾸민 해병대 커버 무대다. 해당 영상은 ‘롤린’과 함께 많은 네티즌의 호응을 얻으며 동반 역주행 물살을 탔다. 유정은 “사실 그날 저희도 그 무대에 함께 했었다”며 해당 무대를 봤던 당시를 회상했다.

“원래 의상을 리폼하면 안 되는데 롤린 커버 무대를 위해서 의상도 리폼해 주시고 정말 완벽하게 준비해 주셨더라고요. 저희의 노래를 커버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고, 함께 무대를 했던 것이 아직까지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그 분들이 저희보다 유명해지셨던데요?(웃음)”

‘밀보드 차트 1위’라는 말처럼 떼창부터 군무까지, ‘위문열차’ 무대 영상 속 열정적인 객석 반응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은지는 “이런 객석의 모습이 무대를 하는 데 있어서 원동력 역할을 해줬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호응이 없어도 성실하게 무대에 임하는 것이 저희의 직업이고 일이긴 하지만 관객분들이 호응을 해주시면 저희도 사람인지라 더욱 신이 난다”고 감사를 표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잖아요. 아무래도 객석의 반응이 워낙 뜨거워서 저희도 그 에너지를 받아서 행복한 웃음, 찐 웃음으로 무대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롤린’ 역주행에 힘입어 브레이브걸스가 지난해 발매한 최신곡 ‘운전만 해’ 역시 음원차트에 재진입하는 등 반응이 심상치 않다. 유나는 “‘롤린’ 역주행만으로도 너무 감사한데 ‘운전만해’도 최근에 음원 사이트 5위 안에 차트인 했다고 들었다. 너무 감사드린다. ‘운전만해’는 저희가 마지막 앨범일 거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노래이기도 한데 많이 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운전만해’로 다시 무대에 오르고 싶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신곡으로 먼저 여러분을 찾아뵐 가능성이 더 높을 것 같다. 금방 찾아올게요”라고 신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어느덧 브레이브걸스라는 그룹이 결성된지 10년이 지난만큼 두 역주행 곡 외에도 아쉽게 큰 반응을 얻지 못했던 명곡도 많을 터. 브레이브걸스가 생각하는 ‘다시 활동하고 싶은 곡’은 또 어떤 게 있을까. 은지는 해당 질문에 “너무 많다”고 운을 뗐다.

“위에서 말씀 주신 ‘운전만해’도 너무 좋고 저희 노래 중에 ‘만나지 말 걸’이라는 발라드도 좋고요. 워낙 숨겨진 명곡들이 많아서 요즘 많은분들이 들어주시는 것 같은데 이제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신곡을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②에 이어집니다.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김나연 기자  delight_me@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나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