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김다솜이 남편 황영진의 도넘은 '짠돌이' 면모에 걱정을 표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에서는 황영진-김다솜 부부가 속터뷰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이날 김다솜은 "그냥 짠돌이면 괜찮다. 그런데 너무 바보같은 때가 많으니까 '굳이 저렇게까지 하면서 아끼지?' 싶은거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황영진은 "아내가 다이슨 청소기를 신형 초기에 갖고싶다더라. 그런데 비쌌다. 검색하다가 맘카페를 떠올렸다. 카페 가입해서 정보를 찾아보다가 엄청난게 뜬거다. 어떤 매장이 오픈하는데 다이슨 청소기를 예를들어 100만원이면 20만원에 준다더라. 근데 온라인으로 살수 없다. 매장 가서 선착순 20명 안에 들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걸 사기 위해 서울에서 구미까지 내려갔다. 새벽에 도착해서 서있었다.그걸 사서 기차타고 오는데 너무 행복한거다. 아내가 좋아하는 모습도 행복하고 볼때마다 너무 행복하다. 잘못된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다솜은 "마트에 가서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이 먹고싶다고 하면 아이들한테는 비쌋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주면서 자기는 패스트푸드점 7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사먹는거다. 기념일때도 제가 원하는 선물을 사오면서 자기는 컵라면을 먹고 다니는거다. 자신할때는 주유비 빼고 쓰는 비용이 없다. 너무 인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황영진은 식비에 대한 질문에 "식비는 간헐적 단식이라 표현하고 싶다. 일 나가서 위장을 비웠다가 올수도 있지 않냐. 내가 즐거우면 절약이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김다솜은 "안쓰럽다. 와이프는 안 즐겁다. 나이가 40살이 넘었으니 건강을 생각해야하지 않나. 이러다가 나중에 진짜 골로 가면 너무 배아프지 않겠냐. 자기가 번 돈 쓰고 가라고 했더니 자기는 상관없다더라"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자 황영진은 "원래 사람은 가난해야한다는 말이 있다. 단명할수 있다. 저는 생활습관이 건강하다. 피해를 주고 그런건 아니다"라고 말했고, 김다솜은 "아내 입장에서는 안쓰럽고 너무 짠하다. 왜 저렇게까지 하고 사나 싶다"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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