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희가 영탁과의 열애설 후일담을 토로했다.

사진=윤희 인스타그램

윤희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매거진과 나눈 인터뷰 내용을 사진으로 첨부했다. 사진 속에는 영탁과의 열애설 관련 질문에 대한 윤희의 답변이 담겼다.

인터뷰를 통해 윤희는 "지난해 영탁 열애설의 대상으로 지목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는 질문에 "이야기를 잘 못하겠다. 그걸로 인해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 솔직히 가끔은 너무 힘들고 화가 나서 나쁜 마음을 먹을 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인격 모독을 하고 부모님 이야기까지 할 때는 어떻게 확 해버릴까 솔직히 감당이 안 될때도 있었다"며 "(악플이 많아서) 너무 힘들었다. 가수로 살면서 한번도 그랬던 적이 없는데 그 일 이후로 무대 위에서 제가 마이크 잡은 손을떨고 있더라"라고 후유증을 토로했다.

이어 "'저기 박수치는 사람이 댓글을 남겼나?' 싶고 사진을 찍는 사람을 보면 '내 사진 찍어서 누구 보내주려고 그러나?'라는 생각까지 들더라. 대인기피증이 왔고 사람들이 무서워 졌다"며 "그러던 중에 '트롯신이 떴다'에 나갔다. 언택트 판정단 앞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몇백 분의 관객 얼굴을 보는데 숨이 안 쉬어지더라. 숨어버릴까도 생각했는데 그러면 안 될 것 같아서 용기를 냈다. 그래서 '미스트롯2'도 도전하게 됐다. 저를 깨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희는 인터뷰 내용과 함께 "가감없이 써주심에 감사하다"며 "단어 선택이 맘에 들지 않아 자꾸 수정하게 되는걸보니 책만 읽을줄 알지 암것도 모르는 사람인가 보다. 이런 미완성인 존재이기에 오늘도 휘청이며 서툰 삶을 산다. 그나마 그 삶에서 자그마한 위안과 행복을 찾을수 있는 여유가 있는것에 감사하며"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윤희는 지난 2009년 '빨리와'를 통해 데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트로트 그룹 '오로라' 멤버로 활동하다 2018년 '아뿔싸'를 발매하며 솔로로 전향했다. 지난해에는 영탁과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그는 "사실무근"이라며 열애설을 일축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열애설을 이유로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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