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의 멤버 도영이 '마리 앙투아네트'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6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NCT 도영이 오는 7월 개막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스웨덴 귀족 페르젠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매력적인 외모와 용기를 지닌 스웨덴 귀족 페르젠은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와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을 그리며 애절한 감성을 자극하는 인물이다.

도영은 '마리 앙투아네트'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 첫 이름을 올린다. 출연 논의를 시작했을 때부터 뮤지컬 무대를 위한 노래와 연기 레슨을 꾸준히 받으며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도영은 "'마리 앙투아네트'에 참여하게 돼서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첫 뮤지컬 도전에 떨리지만 그만큼 무대에 오를 날을 기다리고 있다. 좋은 모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뮤지컬 데뷔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오는 7월 2년 만에 돌아오는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린다.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그린 작품이다. 

EMK는 2014년 초연 당시 무대, 의상, 안무는 물론 대본과 음악까지도 한국 관객의 정서에 맞게 대대적인 수정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한국 프로덕션만의 '마리 앙투아네트'를 탄생시키며 큰 화제를 모았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인생과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단두대 처형' 등 대중에게도 친숙한 역사적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다룬다. 여기에 360도로 회전하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무대장치 또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이유 있는 입소문의 요소로 꼽혔다.

오는 7월 13일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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