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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사기 피해액, 5조 이상…근황? "공소권 없음, 14년째 오리무중"

'꼬꼬무2'에서 조희팔 사기사건을 파헤쳤다.

6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2'는 '14년간의 추적-죽지 않는 남자, 조희팔' 편으로 꾸며졌다.

조희팔의 사망여부와 관련해 의혹이 쏟아지자, 피해자들은 사비로 수배전단을 만들고 현상금을 걸거나 인터넷 방송에 공개수배를 하는 등 중국 전역에 호소를 했다. 그 결과 중국발 제보들이 쏟아졌고, 그 중에는 눈에 띄는 제보 내용도 있었다. 제보들이 유독 칭다오에 집중돼 있었던 것.

정희상 기자는 수많은 제보 중 가장 신빙성 있는 제보자인 중국인 여성 두명과 만났다. 제보자들은 조사장이라는 한국인이 시중 들 여성을 구하고 있다고 해 카페에서 직접 만나 면접을 봤다고 밝혔다. 조희팔의 사진을 본 여성들은 "조사장이 틀림없다"고 말했고, 면접 장소였던 카페 직원에게도 조희팔의 사진을 보여주고 그가 현장에 있었음을 재차 확인했다.

신빙성 있는 증언의 등장에 검찰은 중국 공안에 체포 요청을 했고, 40여일 뒤 조사장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고 중국은 "조희팔이 아니"라는 답변을 전했다. 제보자들의 대질 요청도 거절됐다.

조희팔의 지문을 보내 대조 요청을 했지만, 지문은 불일치 한다는 답변이 나왔다. 조희팔은 물론 최측근 모두 오리무중인 상황. 그렇게 7년이 흐른 2015년 10월, 금고지기 강태용의 꼬리가 잡혔다. 피해자의 설득으로 유씨가 강태용의 거처를 털어놨다. 강태용은 도주 7년만에 잡혔지만, 검거된지 열흘만에 조희팔의 조카 유모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

유서 대신 지인에게 보낸 문자에는 "조용히 가고 싶지만 딸이 눈에 밟힌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100일 된 딸을 두고 그럴리 없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유씨 사망 이틀 후 전산실장 배상혁은 직접 경찰에 전화해 자수했다.

최측근 2명이 검거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조희팔의 위장 사망 가능성도 열어 둔채 재수사를 진행했지만, 2016년 6월 28일 검찰은 조희팔이 사망한 것으로 판단돼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생존을 뒷받침 하는 증거가 없었다는 것이 검찰측의 설명이었다.

재수사 결과 피해자의 수는 총 7만명이었다. 피해액은 5조액이 넘었다. 환수한 조희팔의 돈은 952억에 불과했다. 수조원의 돈의 행방과 조희팔은 1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다.

김나연 기자  delight_me@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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