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지난해부터 과일, 채소 품종 다양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지난해 딸기, 토마토, 고추 품종을 다양화했으며 올해는 오렌지를 품종 다양화해 선보였다. 특히 버섯에 초점을 맞췄다.

코로나19 시대에 내식 비중이 늘며 주재료인 버섯의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단순한 요리에 질린 사람들이 집에서도 고급요리를 만들기 시작했고, 그에 걸맞은 이색품종 버섯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이마트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버섯 매장을 ‘고객 관점’으로 재구성,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동탄점, 왕십리점, 성남점 등 이마트 점포 6곳에서 1142명을 대상으로 버섯 구매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버섯 종류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답한 비중이 22.3%로 나타났다. 이에 버섯 매장을 변화시켰다.

먼저 버섯의 품종을 대폭 확대했다. 품종 다양화를 통해 기존에 볼 수 없던 이색품종을 선보여 구매 선택권을 확대했다. 기존 10종의 버섯을 운영했지만 품종 다양화 이후 총 20종의 버섯을 운영하고 있다. 송이버섯만 해도 양송이, 새송이, 해송이, 이슬송이, 참송이 등 5가지 품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외 갈색 팽이버섯, 만가닥버섯, 노루궁뎅이버섯, 황제버섯 등 버섯 이색 품종도 도입했다.

품종 다양화 이후 버섯 매출은 크게 늘었다. 21년 1~4월 버섯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해송이 버섯은 156.1%, 이슬송이 버섯은 221%가량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품종 황제버섯도 4개월 동안 7만팩이 넘게 팔리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음을 알렸다. 또한 상품 정보가 부족하다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버섯 품종별 용도 및 요리방법 고지물을 설치하는 등 ‘정보 제공 기능’도 강화했다.

한편 오는 12일까지 채소 코너에서 판매하는 버섯 전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해 판매한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버섯 전품목에 대해 적용되며, 친환경 버섯 및 건버섯도 행사기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사진=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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