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가 18일 새 인선을 마친 이후 첫 회의를 갖는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수준을 둘러싼 경영계와 노동계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동계는 최근 2년간 역대 최저 수준의 인상률 결정을 주도했던 공익위원들이 대부분 유임된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어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던 기간은 노태우 정부(1988~1993년)로 당시 5년 동안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은 16.3%였다. 문재인 정부 들어 2018~2021년 4개년도 평균인상률은 7.9% 수준이다. 2020년 인상률은 2.9%(8590원)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8720원이다. 여기서 3.2%만 인상해도 최저시급은 9000원이 된다. 고용노동부 산하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 전원회의실에서 제2차 전원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심의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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